[창업아이템] 1020세대 취향...‘마라탕 프랜차이즈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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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8,365 등록일등록일: 2024-05-17본문
◆사업 배경 및 트렌드
마라탕의 인기가 여전하다. 특히 1020세대에게 가장 핫한 음식은 단연 마라탕이다. 마라탕은 중국 쓰촨(사천) 지역의 음식의 하나다. 맵고 자극적인 맛이다. 얼얼한 맛을 내는 중국 향신료를 이용해 만든다. 매운 국물에 청경채, 납작당면, 옥수수면, 마라탕면, 숙주, 건두부 등이 들어간다.
국내에서 마라탕 유행의 시작점은 명동이다. 2018년경부터 명동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해 전국으로 퍼저나갔다. 트렌드를 이끈 것은 1020세대들이다.
마라탕 먹고 탕후루 먹는다는 ‘마라탕후루’라는 신조어와 노래가 나올 정도로 젊은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마라탕이 유행하던 초창기에는 중국 본토 맛을 살린 마라탕전문점이 많았으나, 시간이 흐르며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맛을 현지화 한 곳들이 많아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정보공개서에서 ‘마라’로 검색되는 브랜드들은 2024년 5월 기준으로 약 100개 정도가 된다. 2년 전에 비해 20개 정도 늘어났다. 마라탕의 수요가 꾸준하다고 볼 수 있다.
◆업종의 특징
마라탕전문점은 탕에 들어가는 식재료를 고객이 직접 담는 세미 셀프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곳이 많다. 재료를 취합해 소스를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특별한 조리기술이 필요없다.
마라탕의 맛의 핵심은 소스와 육수에 있다. 창업 전 소스와 육수의 레시피를 개발 해놓으면 별도의 전문인력이 상주하지 않아도 된다. 세미 셀프시스템으로 운영되므로 인건비도 절감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창업할 경우 핵심 식재료가 본사에서 배송되므로 인건비율을 더욱 낮출 수 있다.
◆브랜드 소개
<춘리마라탕>은 2018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2022년 기준으로 12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비법 소스는 본사 직영 공장을 통해 공급된다. 식재료는 국내 식품 대기업을 통해 납품받고 있다.
‘마라탕’, ‘마라샹궈’, ‘꿔바로우’, ‘양저우볶음밥’ 등이 대표메뉴이다. 양저우볶음밥은 담백한 맛의 달걀볶음밥이다. 메뉴의 가격은 6000~2만 원대.
<탕화쿵푸마라탕>은 2013년 수원에서 첫 오픈했다. 2019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2022년 기준으로 32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5월 기준으로는 470호점을 돌파했다. 중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브랜드이다.
대표 메뉴로는 ‘마라탕’, ‘마라향궈’, ‘꿔바로우’, ‘달걀볶음밥’, ‘볶음면’ 등이 있다. 마라탕이 100g에 2000원, 마라향궈는 100g에 3500원, 꿔바로우는 1만5000원, 달걀볶음밥이 7000원, 볶음면이 8000원이다.
<라홍방마라탕>은 2020년 2월 전남 순천 신대점을 오픈 후 2020년 10월 가맹사업을 시작해 2022년 기준으로 101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5월 기준으로는 약 120여 개의 매장이 출점되어 있다.
‘맛있게 매운맛’, ‘누구에게나 통하는 맛’이 특징이다. 대표메뉴는 ‘마라탕’, ‘마라샹궈’, ‘꿔바로우’, ‘달걀볶음밥’ 등이며, 그 외에 ‘마라만두’, ‘짜파게티 마라샹궈’, ‘짜파게티 볶음밥’ 등의 이색메뉴가 있다. 꿔바로우가 1만7900원, 짜파게티볶음밥이 7500원, 달걀볶음밥이 6000원이다.
<소림마라>는 2021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2022년 기준으로 15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5월 기준으로는 180여 개의 매장이 출점됐다. 미국 등 해외에도 매장이 있다. 팔도 등의 식품 대기업과 컬래버레이션도 진행했다.
밥도 되고 술도 되는 마라전문점을 콘셉트로 한다. 식사와 혼술이 가능한 소형매장, 푸짐한 안주와 술을 즐기는 펍매장 등 다양한 형태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대표메뉴는 ‘마라탕’, ‘마라샹궈’, ‘로제마라샹궈’, ‘돈등심 꿔바로우’, ‘자이언트 크림새우 꿔바로우’, ‘달걀듬뿍 볶음밥’, ‘마라볶음밥’, ‘마라주먹밥’, ‘블랙 마라샹궈’ 등이 있다. 그 외 디저트 메뉴로 ‘크림치즈볼을 품은 진주가리비’, ‘멘보샤’와 ‘우유류’ 등도 맛볼 수 있다. 메뉴의 가격은 1만 원 미만부터 3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라화쿵부>는 2009년에 대림동에서 시작됐다. 가맹사업은 2017년에 시작해 2022년 기준으로 135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24년 5월 기준 180여 개의 매장이 출점됐다.
호불호가 강한 향신료를 줄이고, 얼얼한 마라의 맛과 사골육수와 한약재를 넣은 육수의 깊은 맛, 땅콩 소스의 고소함을 강조한 레시피를 개발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마라탕을 개발했다.
대표메뉴인 ‘마라탕’은 100g에 1850원, ‘마라샹궈’는 100g에 3000원이다. ‘꿔바로우’는 1만8000원이다. 그밖에 ‘매운가재볶음’, ‘지삼선’, ‘어향육슬’, ‘돼지등뼈조림’, ‘마라두부’ 등의 요리가 있다. 쌀국수와 볶음밥, 만두 등도 갖췄다.
◆창업비용과 수익성
마라탕전문점의 창업비용과 매출은 어느 정도 될까? 공정위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살펴본다.
<춘리마라탕>의 표준창업비용은 9300만 원대이다. 가맹비 363만 원, 교육비 363만 원, 보증금 330만 원, 인테리어비이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20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약 200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비용은 별도다. 총 창업비용은 1억5000~2억 원 사이로 예상된다.
<탕화쿵푸마라탕>의 표준창업비용은 8780만 원이다. 가맹비 550만 원, 교육비 220만 원, 보증금 200만 원, 인테리어비이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20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160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비용은 별도다. 로열티는 연 1회 200만 원이다. 총 창업비용은 1억5000~2억 원 사이로 예상된다.
<라홍방마라탕>의 표준창업비용은 7150만 원이다. 가맹비 220만 원, 교육비 33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20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165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비용은 별도다. 로열티는 연 1회 200만 원이다. 총 창업비용은 1억5000만 원 내외로 예상된다.
<소림마라>의 표준창업비용은 7590만 원이다. 가맹비 1100만 원, 교육비 55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10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330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설비비용은 별도다. 총 창업비용은 1억5000만 원 내외로 예상된다.
<라화쿵부>의 표준창업비용은 8590만 원대이다. 가맹비 440만 원, 교육비 385만 원, 보증금 5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20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198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비용은 별도다. 총 창업비용은 1억5000~2억 원 사이로 예상된다.
마라탕전문점의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2년 기준으로 ▲춘리마라탕 7억4500만 원, ▲탕화쿵푸마라탕 4억2800만 원, ▲라홍방마라탕 3억3000만 원, ▲소림마라 3억2400만 원, ▲라화쿵부 2억1000만 원대이다.
마라탕전문점의 매출은 브랜드별 주로 입점하는 가맹점의 출점지역과 입지, 매장 형태를 고려해서 비교해야 한다. 상권 위치에 따라 매출이 낮아도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높을 수도 있다.
마라탕전문점의 원가율은 평균 40%내외로 보면 된다. 배달 비중이 높은 곳은 원가율이 좀 더 높을 수 있다. 원가율은 브랜드별, 지역별, 상권별로 차이가 있다. 매출에서 원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등을 제외한 것이 영업이익이다. 마라탕전문점의 영업이익은 평균 20%내외 정도다. 영업이익 또한 브랜드별, 상권별, 임대료 및 인건비 비중, 점주의 운영방식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마라탕 전문점 창업전략
마라탕 전문점은 두 가지로 이슈가 되고 있다. 하나는 ‘마라탕후루’가 유행하면서이고, 또 다른 하나는 위생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마라탕 프랜차이즈 상위 8개 브랜드 매장 600개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총 119건이었다.
마라탕 전문점들이 위생으로 인한 안 좋은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가맹본사 뿐만 아니라 가맹점 스스로도 청결 및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오픈주방으로 해서 고객에게 매장의 청결한 모습을 공개하는 것도 우리 가게의 좋은 이미지를 위한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마라탕은 중국 수입식품과 소스류의 비중이 크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본사를 선택할 때 수입 및 통관으로 인한 변수를 대비해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는지도 고려해 봐야 한다.
<프랜차이즈형 업종 선정 시 가맹본사의 전문성과 사업모델의 대중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들의 성과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창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