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소비자단체, 프랜차이즈 이중가격제는 ‘자구책 없는 비용 전가’...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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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0,218 등록일등록일: 2024-12-05본문
대형 프랜차이즈사 본사들을 중심으로 이중가격제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자구책 없는 비용 전가”라고 비판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중가격제는 배달용과 매장용 메뉴의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것이다. 협의회는 “이중가격은 더 많이 주문하면 할수록 소비자에게 더 큰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방식”이라며 “배달 앱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라면 매월 배달 구독료도 납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프랜차이즈사들은 겉으로는 배달비 부담이 늘어난 점주들의 수익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추가 이익을 얻으려는 속셈”이라며 “이는 명백히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프랜차이즈사들의 주장대로 이중가격제가 점주들의 비용 증가에 따른 결정이라면 오히려 본사 차원에서 배달 비용을 분담하거나 유통 마진 축소 등의 도입을 우선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