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마감재 인테리어 시공업 ‘솔리스톤’ 우경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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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793 등록일등록일: 20090520본문
"말 그대로 레드오션이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영업을 뛰어도 고객확보가 어려웠습니다. ” 신축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페인트와 벽지를 이용한 마감재 사업과 리모델링사업을 하던 우경현(52세, 솔리스톤, www.soliston.kr)씨. 열심히 했지만 너무 흔한 소재인데다 경쟁자도 많았다. 고객들을 만나고 접하던 중 아토피 등으로 인해 의외로 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는 걸 깨닫고 천연 마감재에 대한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기존 시장은 과당 경쟁 때문에 미래가 없다고 판단, ‘웰빙’ 트렌드에 부합하는 ‘아토피 예방’, ‘스트레스 해소’, ‘자연 면역력 강화’ 등 자연치유력을 갖춘 마감재를 직접 개발하자고 생각한 것. 낮에는 기존에 하던 사업을 하면서 밤에는 연구를 거듭했다. 그러던중 천연광물을 갈아서 마감재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 마침내 천연접착제와 백토, 규조토 등 광물을 갈아서 2대 8의 비율로 혼합해서 만드는 천연마감재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환경유해요소가 없고 원적외선 효과까지 기대할수 있다. 제조는 공장을 물색해 아웃소싱을 준다. 천연마감재는 장기보관이 안된다. 그래서 주문이 들어와야 제조 주문을 낸다. 개발후 우씨는 한국건자재실험연구원에서 유해물질이 전혀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인체에 순기능을 하는 원적외선 배출량은 원적외선 방사율의 이론치인 1에 근접한 0.929를 보이고 있다고. 이런 내용을 홍보하자 주문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봄과 가을에는 천연소재 마감재의 장점을 담은 홍보물을 발송하고 아파트 홍보 게시판도 열심히 활용해 홍보했다. “홍보비로 300만원이 들지만 매출이 높아 만족스럽습니다. ” 이전에 1천만원이던 매출이 3천만원대로 껑충 뛰었다. 천연페인트가 18리터당 40만원대인데 비해 우씨의 천연마감재는 25만원으로 오히려 가격이 비싼 편. 대신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두텁게 바르는게 좋으므로 천연페인트보다 더 많은 시공비가 드는 편. 하지만 아토피 등이 있는 가정에서는 인기가 높다. 우씨가 25평 기준의 아파트 한 채를 시공하면 마감재 7~8통 가격인 175~200만원(18ℓ 1통 25만원)과 인건비 46만원을 합쳐 250만원을 받는다. 열심히 홍보한 덕에 고객이 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천연마감재 구매 문의도 하나 둘 씩 늘고 있다. 앞으로 시공 서비스는 물론 판매 부문을 적극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