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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성공사례]

33떡볶이 광장점 김동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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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477 등록일등록일: 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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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시작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오랜 직장생활을 마치며 노후대비를 위해서나 또는 처음부터 사업이 적성에 맞아 계획적으로 준비하여 시작하는 경우이다. 하지만 창업을 고려하지 않고 있던 차에 갑작스레 시작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33떡볶이 광장점의 김 동일 사장(44세)이 그러한 경우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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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떡볶이' 광장점 김 동일 사장 부부 

◆다둥이 아빠의 새로운 도전
김 동일 사장은 제조업 회사에서 11년째 근무하던 건실한 직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업무 중에 손을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고 결국 퇴사를 하여야만 했다. 아이가 셋이던 다둥이 아빠, 김 사장은 마음이 급해졌다. 인터넷을 뒤져 창업 아이템을 찾아보던 김 사장은 우연히 ‘33떡볶이’를 알게 됐다. 수많은 브랜드들 중 33떡볶이가 그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김밥과 떡볶이를 중심으로 한 단출한 메뉴 구성이었다. 


김 사장은 바로 33떡볶이의 매장을 찾아 나섰고 직접 찾아가 맛을 보고는 깔끔한 맛에 반해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 아침부터 장사 잘 되는 입지조건

2017년 4월, 김동일 사장은 33떡볶이의 10호점의 가맹점주가 되었다. 김 사장은 오픈을 준비하면서 금전적인 문제 외에는 어려운 점이 전혀 없었다고 회상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인테리어 비용이 꽤나 높게 책정되었지만 빨리 창업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기에 망설이지 않고 밀어붙였다고 한다. 지금에 와서는 그때의 결정을 한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그저 그런 맛의 메뉴가 많으면 주방만 복잡해진다. 33 떡볶이는 경쟁력 있는  메뉴가 전문적으로  구성된 게 마음에 들었다.

매장은  9평.  홀 영업과 포장, 배달을 모두 하고 있다. 이 중 포장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무려 40 ~ 50% 이다. 


광장점이 위치한 상권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인근에 중학교와 신학대학교가 위치해있다. 대학교 뒤쪽으로는 아차산으로 가는 입구가 있다. 입지 조건이 이렇다보니 주 방문객은 주로 아파트 주민들과 신학대학교의 학생 또는 교수, 그리고 등산객들이다. 특히 아차산으로 향하는 등산객들은 33떡볶이 광장점의 아침 시간 주 고객이다. 


33떡볶이의 광장점의 오픈 시간은 오전 7시 30분이다. 오픈 준비 당시 다른 가맹점들의 오픈 시간을 참고해 반영하였지만 처음에는 소문이 나지 않아 이른 시간에 고객의 방문율은 미미했다고 한다. 하지만 차차 입소문이 나고 단골들이 늘기 시작하자, 오픈 시간에도 제법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그들이 바로 등산객들이었다. 


꼬마김밥과 떡볶이를 주 메뉴로 하는 ‘33떡볶이’는 포장 메뉴로 안성맞춤인 아이템이다. 그리고 광장점의 위치조건 또한 포장 방문객의 방문율이 높은 입지 조건이기도 했다. 


분식점은 내가 살던 동네 창업 유리 

김동일 사장은 광장점에서 불과 1, 2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10년 넘게 거주중인 ‘광장로 주민’이기도 하다. 그리고 김 사장의 아내는 근방의 편의점을 10년째 운영 중이기도 했다. 10년 동안 편의점을 운영하였기에 동네의 상권에 밝았고 해당 위치에 최적의 아이템이 ‘분식’인 것을 알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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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떡볶이' 광장점 매장 외관


보통 아이템을 선택하고 상권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 김 사장 내외는 이미 봐둔 상권에 가장 좋은 아이템이 무엇인가를 고민했기 때문에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한 것이다.


◆ 본점 맛에 반해 창업 결심, 그 맛 지키려 노력

처음 33떡볶이 매장을 방문하여 꼬마김밥을 맛보았을 때, 굉장히 깔끔한 맛에 반했었다던 김 사장은 당시 33떡볶이의 첫 이미지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외식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맛’이라고 레시피 숙지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아이템을 결정하고 매장 인테리어 공사가 들어가면 33떡볶이의 본점을 방문해 레시피 교육을 받는다. 김 사장 내외도 당시에 5일 정도 교육을 받았는데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불현 듯 앞섰다고 한다. 하지만 걱정도 그때뿐, 지금 생각하면 당시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레시피 교육 당시 꼬마김밥을 개발한 본점 장아연 사장이 직접 레시피를 알려주러 왔기 때문이다. 지금도 예비 창업주들의 레시피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는 장아연 사장은 세심한 부분까지 잘 알려주었다고 한다. 김 사장 역시 본사와 똑같은 맛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지금도 ‘맛’ 부분을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다는 김 사장은 주로 요리는 김 사장 내외가 하지만 매장 직원들 모두 레시피를 숙지하고 있다고 한다. 대량 포장 예약이 있을 경우에는 혼자서 주문을 모두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 가르칠 때부터 본사의 마인드로 철저하게 가르치고, 직원이 만든 요리는 반드시 김 사장의 확인을 거친 뒤에 손님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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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떡볶이' 광장점의 매장을 꽉 채운 점심 풍경


◆부부 중 한명 반드시 매장  상주, 직원은  이해와 존중

33떡볶이 광장점의 직원은 총 네 명이다. 모두 파트 타임으로 오전에 한 명, 오후에 한 명이 근무하는 방식이다. 김 사장 내외는 서로 교대해 가며 오픈부터 마감까지 두 사람 중 한 명은 꼭 매장에 상주해 있다고 한다. 


직원들의 나이는 4개월 전에 들어온 47세의 직원을 제외하면 모두 20대 초반이라고 한다. 그 중 두 명은 벌써 1년째 근무 중이다. 직원들과의 문제는 크게 없지만 처음부터 없었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김 사장은 영업을 오래 한다고 해서 직원과의 문제가 안 생기는 것이 아닐 거라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것이 오래 함께 하는 지름길이라고 전했다. 


또한, 파트로 근무하는 직원들이라도 식사와 간식을 챙겨주고 많이 바빴던 달은 월급 등을 더 챙겨주며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배달도 직접 하는 사장님

자영업은 몸 사리면 안 된다. 김동일 사장은 요리도 직접하고 배달도 직접 한다. 포장에 비해 배달의 비중이 10% 이내로 극히 약소하기 때문이다. 수요가 적지만 방문을 하여 포장 주문을 하던 단골들이 “배달도 돼요?”라고 물으며 시작한 배달이기 때문에 배달을 그만둘 수는 없다고 한다. 


단, 배달은 무조건 현금을 받고 있다. 배달비를 받지 않는 조건으로 배달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도 불만이 없다고 한다.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고 하면 수요가 더 많지 않을까하는 예상도 해보지만 김 사장은 무리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 수요가 늘면 혼자서는 배달을 감당할 수 없어 배달대행을 써야 하는데, 비용도 비용이지만 배달사고나 배달 직원 등을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직접 배달을 해야 안심이 되고 깔끔한 상태로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열일 하는 가맹점주, 가맹점협의회 회장되다

장사가 잘 되는데 신이 나지 않을 사장은 없을 것이다. 김 사장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생계형으로시작해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점점 고객이 늘어나고 매출이 증대하면서 더욱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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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떡볶이' 광장점 김 동일 사장

김 사장은 자신의 매장만 열심히 돌보는 것이 아니다. 현재 33떡볶이의 점주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33떡볶이의 점주들은 유난히 사이가 좋다고 하는데 특히 점주 단톡방을 통해 ‘이런 시도를 하니 잘 되더라’, ‘이런 부분을 보완하면 좋을 것 같다’ 등 정보를 주고받으며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한다고 한다. 


또, 점주들이 본사에서 보완해줬으면 하는 부분들이 있으면 김 사장이 직접 본사에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의견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수시로 하거나 본사와 점주들이 공식적으로 연 3~4회 만나는 자리에서 전달한다고 한다. 

◆돈 되는 아이템, 다점포 계획 중 

33떡복이 광장점은 오픈 당시를 비롯하여 한 번도 홍보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본사에서 주는 판촉물 4000장도 돌리지 않았다. 물론, 주택가이고 빌라촌이라 판촉물 돌리는 것이 문제가 생길 거 같아서라는 이유도 있었지만 ‘맛’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오롯이 입소문으로만 지금의  매출을 달성했다. 바로  맛의  힘이다. 현재 김 사장은 다점포를 계획 중이다. 물론 ‘33떡볶이’ 브랜드로다. 

2년간 해오면서 충분히 성장 가능성을 보았고 맛으로는 절대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더욱 생겼기 때문이다. 

찾아주시는 고객들의 ‘김이 비린내도 나지 않고 맛있다’는 평이 많았다며 똑같은 김밥을 만드는 타 브랜드가 생기지 않는 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김 사장의 의견이다. 


성공비결 


▲맛. 맛을 위해  배운 대로  완벽하게 레시피를  준수하려고  노력한다. ‘33떡볶이’의 가장 큰 경쟁력은 ‘맛’이기 때문에 맛이 흔들리면 더 이상 경쟁력이 아니라는 게 김사장의  경영 철학이다 . 


▲친절한 인사. 김 동일 사장은  친절을 위해 많이 노력한다.  직접 배달하고 오랜 시간 매장에 상주하면서 고객들을 직접 응대한다. 동네에서 친절하다는  칭찬도  많이 들었다.  꾸준한 친절함은 자연스럽게 고객들의 입소문으로 이어진다.

▲절실함. 창업을 준비할 당시 김 사장은 절실했다. 절실한 마음으로 본사의 레시피 교육을 완벽하게 숙지하려고 노력했고 오픈 후에도 똑같이 재현하기 위해 애를 썼다. 


절실한 마음만 있다면 다른 어떤 업종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 매장을 비우지 말고 친절한 응대로 본사의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해 낸다면 떼돈을 버는 것은 아니라도 회사 생활 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잘 해나갈 수 있다는 게 김동일 사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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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BUZABIZ님에 의해 2020-05-08 01:54:16 성공사례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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