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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트렌드]

입맛 당기는 면발이 고객 당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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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357 등록일등록일: 200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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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만 먹고는 못살아.’ 밥만 먹고는 못살겠다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기 위해 면(麵)이 화려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세분화되고 있는 소비자의 입맛과 다양한 욕구를 사로잡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 면에 들어가는 재료와 곁들이는 소스 혹은 국물 맛에 따라 변신이 쉽게 가능하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 

면요리 전문점은 수요가 안정적이고, 마진율이 다른 외식업과 비교했을 때 높은 편이어서 예비창업자도 선호하는 업종이다.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변신은 차별화를 위한 필수조건. 창업전문가들은 올해의 창업 트렌드로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대중적인 명품을 지향하는 매스티지, 다양성 등을 주목했다. 따라서 여기에 부합하는 다양한 면요리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웰빙 : 면도 먹고 건강도 챙기고~
많은 음식점에서 여름이면 냉면을 메뉴에 올린다. 흔한 음식이 돼버린 냉면이지만 그래도 여름이면 단연 최고 인기 메뉴. 메밀, 고구마, 감자 전분 등을 주재료로 뽑아내는 냉면 면발은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여기에 웰빙 트렌드에 맞추어 매실, 칡, 녹차 등 건강에 좋은 재료를 첨가해 차별화를 함으로써 웰빙족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오장동흥남집이 전통으로 승부한다면, 장비왕냉면왕설렁탕(www.jangbee.co.kr)’은 현대적인 깔끔한 맛과 푸짐한 양으로 도전장을 냈다. 보통 함흥냉면은 사골육수로 구수한 맛이 나고, 평양냉면은 주로 동치미 국물을 이용해 새콤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 

장비왕냉면왕설렁탕은 이 두 가지 맛을 적절하게 배합하는 데 성공, 구수함과 새콤함이 조화를 이룬 맛을 이끌어냈다. 기본적인 육수는 28시간 동안 푹 고아낸 사골육수. “결코 가벼운 맛은 아니다”라고 관계자는 강조한다. 면발은 메밀이 많이 함유된 평양냉면식. 4천원이라는 가격에 면을 공짜로 추가해준다. 

감자탕전문점 이바돔( www.ebadom.co.kr )에서는 매실냉면을 메뉴에 추가했고, 가마솥밥전문점 가마고을( www.gokd.co.kr )에서는 칡냉면으로 고객에게 더위도 피하고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칼국수도 냉면과 마찬가지로 팔색조 못지않은 변화무쌍함을 보여줄 수 있는 메뉴. 면발에 녹차를 넣어 치대면 녹차칼국수, 당근을 넣으면 당근칼국수가 된다. 또한 넣는 재료에 따라 닭칼국수, 버섯칼국수, 바지락칼국수 등으로 변신한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칼국수전문점( 이레네칼국수 www.eraene.com )을 운영하고 있는 최영희(34) 씨는 면발에 시금치를 넣는다. 면에 시금치를 넣으면 비타민 등 영양을 첨가돼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무향, 무취라 남녀노소 거부감이 없다는 것이 최씨의 설명. 빛깔이 고와져 보기에도 좋다. 이 반죽을 최씨는 잘 싸서 발로 치댄다. 힘껏 발로 치대고 나면 쫄깃함이 다르다고 한다. 이 면발로 만들어진 해물칼국수는 2500원. 

매스티지 : 품위도 면에 얹어 같이 먹는다 
보통 1인분에 3~5천원이면 되는 다른 면요리와는 달리 스파게티는 5천원에서 1만원 정도의 비용은 감수해야 하는 비교적 가격이 비싼 면요리다. 하지만 내용이 만족스럽다면 망설임 없이 지갑을 여는 매스티지족에게 이 정도 가격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일 비알레(02-3448-0874)’는 고등어를 주재료로 사용한 독특한 스파게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스파게티의 이름은 절망 스파게티’. 절망도 희망으로 바뀔 만큼 맛있다는 숨은 뜻이 있다. 면발에 으깬 고등어를 묻히고, 최종적으로 고등어 2토막이 올려진다. 그리고 채식주의자를 위한 야채만 들어있는 스파게티도 판매한다. 

베트남 쌀국수도 매스티지족에게 사랑받는 면. 쌀국수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 1998년 미국 쌀국수 프랜차이즈 포호아( www.phohoa.co.kr )가 서울 삼성동에 진출하면서부터.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이국적인 맛과 향, 쌀국수의 푸석한 질감 때문인지 다른 면요리에 비해서는 수요가 크지는 않은 편. 다만 한번 그 맛에 빠지면 마니아가 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주 고객의 70%가 여성이다. 

다양성 : 골라먹는 재미 쏠쏠 
경기도 부천시에서 퓨전중화요리전문점(디긴차이나 부천 상동점 www.diginchina.co.kr )을 운영하는 김상선(38) 씨는 점포의 경쟁력으로 자장면과 짬뽕을 다양화한 것을 꼽는다. 기존 중국요리점이 대중적인 선호도나 인지도가 높지 않은 많은 요리들을 메뉴판에 올리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 즐겨 찾는 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해 고르는 재미를 더했다. 

그래서 전체 메뉴의 숫자는 20가지인데, 요리를 제외하고 나면 자장면, 짬뽕, 볶음밥, 우동, 탕수육 등 일곱 가지에 불과하다. 대신 이 일곱 가지 메뉴는 다섯 가지 종류로 갖추고 있다. 김씨는 “이처럼 메뉴를 집중시키고, 다양화하자,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수용하게 되는 한편 조리와 점포 운영 면에서는 오히려 수월하다”고 말한다. 

디긴차이나는 자장면이나 짬뽕처럼 친숙한 면요리를 선택의 폭을 넓혀 차별화를 시도한 사례. 일식전문점 미다래( www.midarae.co.kr )’도 친숙한 면요리인 우동의 맛을 다양하게 갖춰 경쟁력을 높인 케이스. 그냥 우동, 김치우동, 소고기우동, 야채튀김우동, 해물우동, 카레우동 등으로 메뉴를 다양화했으며 가격은 3천원에서 4천원 선. 이와 같은 우동을 각각 생선초밥이나 김밥, 유부초밥 등과 짝을 지워 세트를 구성해 우동만으로는 한 끼 식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라면전문점 그놈이라면(www.g-nom.co.kr)’도 마찬가지. 그놈이라면은 모든 라면을 그 놈’이라 부른다. 보통 메뉴인 그놈’, 매서운놈: 매운 라면’, 떼놈: 짜장 라면’, 시원한 놈: 냉라면’, 잡 놈: 짬뽕라면’, 게놈: 게 라면’ 등. 다양한 종류와 메뉴를 설명하는 재미있는 이름이 젊은 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그놈이라면의 특징은 쫄깃한 면발. 홈페이지를 통해 그 비결이 소개돼 있어 눈길을 끈다. 그 비결은 라면이 끓을 때 면을 살짝 들었다 놨다하는 것. 공기의 마찰로 쫄깃해진다고 한다. 가격은 3천원에서 3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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