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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사업의 키워드 펀(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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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등록일: 2007-07-26 조회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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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사업의 키워드 펀(Fun)
고객, 가맹점이 미소 지으면 성공이 보인다 

가맹점 기살리고 고객들 사로잡는 신바람 나는 펀(Fun)경영
고객의 구매결정요인 95% 감성을 잡아라

 

 

 

 

  가장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인 저녁 8시가 되면 범계역 인근에는 어디선가 커다란 짱구가 나타나 울라울라’ 춤을 춘다. 어른들까지 즐겨본다는 만화 짱구는 못말려’의 그 짱구 모습 그대로이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호기심 반, 재미 반으로 쳐다보고 눈길을 따라 발길도 자연스럽게 따라간다. 이는 인근의 한 테마주점 직원들이 매장홍보를 위해 벌이는 이벤트이다. 짱구인형 이벤트를 한 뒤로부터 매출이 약 15%정도 올랐다는 이 주점은 여행사와의 제휴를 통해 5만원 이상 4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제주도와 태국 왕복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남다른 노력으로 월평균 매출은 3,000만원에 평균 순수익 700만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각 업체에서는 고객의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하는 이런 종류의 다양한 펀(Fun)마케팅이 유행이다. 고객들은 5%의 이성과 95%의 감성으로 판매원들을 대한다는 만큼 고객들의 눈과 마음을 끌수 있는 감성에 기대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고객이 한 번 웃을 때마다 매출이 올라가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는 펀 마케팅은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직원과 가맹점주들의 감성자극을 통해 고객서비스로 이어지는 펀 경영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고객들의 95% 감성을 잡으려는 각 업체들의 다양한 펀 전략을 살펴보자.


 


펀 마케팅의 첫걸음 브랜드 네이밍

 사람에게 있어 이름은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마찬가지로 고객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이름도 사업의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것이다.


고객에게 이름을 인식시키는 것은 마케팅의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들으면 바로 기억될 수 있는 브랜드 네이밍이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신문에도 방송에도 길거리에서도 온통 전 국민이 쇼를 하는 것이 목적인양 쇼를 하라’고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바로 이동통신 업체의 영상통화가 가능한 3G 브랜드 광고이다. 보통 쇼 하네’, 쇼 하지마라’는 말들은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였다. 하지만 최근 쇼’(www.show.co.kr)라는 화상통신 브랜드광고는 쇼의 부정적인 의미 자체를 바꿔버렸다. 부정적인 말을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광고와 재미있는 브랜드 네임으로 만들어 주목을 받은 것이다. 실제로 광고이후 1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가입을 했다고 하니 성공한 펀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외에 재미있는 이름만으로 그 업체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브랜드 네임도 있다.


건강보양식의 대표적인 음식인 장어구이 전문점 기운센장어(www.beaupeople.com)는 메뉴의 특징을 잘 표현한 이름으로 저절로 기운이 솟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이름이다.


삼겹살 먹는 날이란 뜻의 돈데이(www.donday.co.kr)도 한번 들으면 돼지고기 전문점이란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얼짱몸짱’이라는 피부미용관리 전문업체의 이름은 최고를 뜻하는 짱이란 말을 사용해 업체의 특색을 잘 보여주고 있다. 취하는건 바다, 섬마을이야기 등은 바다와 관련된 업체란 것을 단번에 알 수 있고 기억하기도 쉬운 재미있는 이름이다.


 

오감을 자극하는 감성마케팅

 재미있다는 것은 단지 눈으로 보는 것만이 다는 아니다. 귀로 듣고 냄새를 맡고 맛을 느끼는 것도 고객들에게는 또다른 재미가 된다.


청각을 자극하는 소리는 고객들이 감상에 젖어들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기차여행을 주제로 하는 폭주기관차’(www.foxjutrain.co.kr)는 매장에 들어서면 덜컹거리는 기차소리와 딸랑딸랑하는 철길 차단기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눈을 감고 있으면 기차를 타고 편히 여행을 가는 기분을 만끽 할 수 있다.


먹는 장사에서는 맛있는 것이 최고다. 특히 따뜻해야할 메뉴가 주문 후에 식어버리면 그 맛을 잃어버리고 먹는 즐거움도 함께 식어버린다. 꼬치구이 전문점인 정화투’에서는 모든 꼬치메뉴가 일반 접시가 아닌 예열된 돌판과 철판에 담겨나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글지글하는 소리와 구수한 향을 풍기는 먹음직스런 꼬치를 보고 있으면 절로 군침이 돈다.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매장 컨셉에 맞게 메뉴들도 따뜻함을 오래 지속할 수 있게 배려해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다.


보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오죽하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을까.


매장전체가 범선이라는 컨셉으로 꾸며진 럼보트’(www.rumboat.co.kr)는 모든 종업원들이 해적선원의 복장을 하고 고객들을 맞이한다. 한때 남을 괴롭히는 해적에게 접대를 받는 것을 상상하면 절로 웃음이 날 수 밖에 없다. 또한 매장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축소된 범선과 돛과 닻을 이용한 인테리어는 마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세트장에 온듯한 느낌이다.


자연냉각방식의 생맥주 전문점 플젠(www.plzen.co.kr)은 일반적인 전기를 이용한 냉각이 아닌 얼음을 이용한 자연냉각방식으로 생맥주의 온도를 가장 이상적인 맛인 4도를 유지해 고객들의 촉각을 즐겁게 한다.


전기냉각방식의 생맥주 추출기계보다 관의 길이를 3배 이상으로 만들어 맥주가 얼음 속을 지나는 시간이 길게 해 저온을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생맥주 거품을 미세한 입자의 크림형태로 전환시켜 생맥주가 공기에 접촉해 산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온도를 유지시킨다. 플젠의 크림비어는 생맥주 특유의 시원함을 유지하면서도 크림형태의 거품으로 병맥주 이상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펀 마케팅의 고전 데이(Day)마케팅과 마일리지

 2003년부터 돼지고기 사육농가를 돕자는 취지로 3월3일을 삼겹살 먹는 날로 지정한 뒤, 돼지고기 관련 업계에서는 삼겹살데이에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국민 외식업이라고 불리우는 삼겹살 업체에서도 펀 마케팅의 효과는 매우 크다.


떡에 싸먹는 삼겹살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특히 여성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떡쌈시대’(www.ttokssam.co.kr)는 지난 3월3일 매장 방문고객에게 황금복돼지 저금통 증정과 생일을 맞은 고객에게 와인 1병 또는 모듬메뉴 2인분을 제공, 전 구매고객에게 마일리지 9%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전월대비 매출액이 최고 48%까지 매출이 올라 펀 마케팅의 효과를 실감했다. 본사의 운영팀장 김학준(36)씨는 “올해 처음 실시한 이벤트 효과가 기대이상으로 높아 펀 마케팅의 효과를 실감했다.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 좀더 다양한 내용과 푸짐한 혜택으로 매월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객들의 방문횟수나 사용금액만큼 적립을 해서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는 대부분의 서비스업종에서 시행을 하고 있는 보편적인 방법이다. 이런 마일리지에도 펀 마케팅은 예외없이 적용된다.


70~80년대의 학교 교실을 테마로 한 퓨전주점 짱구야 학교가자’(www.jjang9.co.kr)에서는 고객들에게 학생증을 발급하고 매장을 방문한 횟수에 따라 5회 안주무료제공부터 20회 최우수상까지 횟수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최우수상을 타게 되면 고객의 실명이 기재된 상장을 발급하고 금액의 50%할인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자양동에 사는 22살의 여대생인 전수경씨는 “학창시절에 개근상 말고는 타본 적이 없어 친구들과 만날 때면 일부러 이곳에 들러 방문횟수를 늘려 3달만에 최우수상을 탓다”며 “우수상을 타는 날 술값할인도 받아 마치 수상 턱을 내는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이처럼 학창시절 우수상 한번 못 타본 고객들은 이곳에서나마 학창시절의 한을 풀 수 있다.


 


직원과 가맹점사기를 높이는 펀 경영

 고객들에게 직접적으로 펀 마케팅을 펼치는 방법이 있지만 고객들과의 접점에 있는 직원들과 가맹점주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펀 경영’으로 확대시킨 사례도 있다.


지난 3월 10일 대표브랜드인 쪼끼쪼끼’를 중국 서탑에 好吉好吉’이라는 이름으로 오픈한 태창가족(www.tcfamily.com)은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펀 경영으로 유명하다.


이 회사의 대표인 김서기(47)사장 방에는 결재서류가 없다. 김 사장이 직접 부서를 돌아다니면서 결재를 하기 때문이다. 결재를 위해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각 부서 사무실을 돌아보며 직원들의 고충과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가맹점주들과의 간담회도 김사장이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방문해 이루어진다.


또한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면 태창가족의 직원화장실에서는 남녀가 섞이는 진풍경이 벌어지곤 한다. 바로 남녀 화장실 바꿔쓰기 때문이다. 한바탕 웃음으로 즐겁게 한주를 시작하기 위한 방편이다. “고정관념을 탈피한 유연한 사고와 직원들과 가맹점주들의 기(氣)를 살리기 위해 항상 다양한 방법을 연구한다”는 김사장의 펀 경영은 700개가 넘는 태창가족의 가맹사업에 원동력이라고 한다.


 

자칫 귀찮고 짜증나는 일일 수도 있는 가맹점주들의 교육을 신나고 재미있게 진행해 고객들에게까지 웃음을 전할 수 있게 만드는 업체도 있다.


지난 2월 저가형 쇠고기 전문점 아지매(www.ajime.co.kr)의 가맹점주 교육장은 2시간 동안 전국각지에서 모인 점주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한광일 웃음센터에서 특별히 초빙된 강사들의 진행으로 웃음이 사람의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 분석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에게 웃음을 반복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몸소 웃음 뒤에 오는 효과를 체험하도록 짜여졌다. 웃음 전도사로 널리 알려진 한광일 대표는 “펀 경영이란 바로 즐겁게 일하자는 뜻이다. 즐겁게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 조직 내의 오너부터 고객까지 모든 구성원이 즐거워야 하는 것”이라며 “웃음이 넘치는 점주들의 웃음파워가 현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전해지는 파급효과는 매출향상은 물론 브랜드의 인식까지 바꾸는 큰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서로 서먹서먹한 가맹점주들은 교육이 끝나고 어느새 호형호제하는 친밀한 사이가 되어 서로의 매장상황이나 어려운 점, 도움되는 요령 등을 주고받는 모습으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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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펀 마케팅과 펀 경영에 대해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재미를 가미한 차별화된 요소로 고객을 이끌고 직원과 가맹점의 사기를 올리는 것이 매출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큰 차이가 없는 상품과 서비스를 차별화 할 수 있는 고급 고객서비스”라고 말한다.

 

[이 게시물은 BUZABIZ님에 의해 2020-05-08 02:01:56 트렌드in창업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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