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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에 부는 ‘쇼윈도 마케팅’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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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등록일: 2006-11-24 조회3,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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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식업계에 쇼윈도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쇼윈도(Show Window)는 점포 앞을 지나는 고객들의 시선을 자극해 점포 안으로 이끄는 상품진열창을 말하는 것으로 그동안 의류전문점, 구두전문점 등 판매업종에 국한된 마케팅 수단이었다. 


최근 쇼윈도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외식업체가 늘고 있다. 점포외관에 차별화를 시도해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아 내방을 유도하고, 매출상승의 기회를 연결시키고 있는 것.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은 “최근 놀부’가 간판을 재단장해 신세대들에게 참신하게 어필하고 있는 사례만 보더라도 점포외관은 신규고객 창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도 창업시장에서 점포외관을 강조해 고객에게 강한 인상을 주는 쇼윈도마케팅은 더욱 활기를 띌 것”이라고 말했다. 


# 점포의 테마를 한눈에

 쇼윈도마케팅은 유동인구가 많은 A급 입지에서는 물론이고, 입지가 좋지 않은 점포에서도 큰 효력을 발휘한다. 서울 불광동 주택가에서 주택을 개조해 숯불바비큐전문점(돈조우 불광본점 )www.i2001.co.kr을 오픈한 김건겸(51)씨는 쇼윈도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좋지 않은 입지인데도 하루 130만원이라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


초가집을 연상시키는 숯불바비큐기계와 연료로 이용되는 참나무를 점포외부에 두어 교외에서나 느낄 수 있는 전원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것. 이러한 점포외관으로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 매출에 기여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중국요리주점(팡요 강남본점 )은 중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원자재와 부자재로 전통적인 중국의 분위기를 낸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가 특징. www.pyfc.co.kr


접근성이 1층에 비해 낮은 지하 1층에 위치한 이 매장은 매장 내부와 외부의 느낌을 통일하고 다른 매장에 비해 익스테리어를 강조해 고객 유입률을 높이고 있다.


지하 1층이 아니더라도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의 느낌을 통일시켜주지 않으면 익스테리어에 이끌린 고객이 인테리어 때문에 실망할 수 있어 쇼윈도마케팅의 효과가 반감된다.


열대 테마레스토랑으로 기존 패밀리레스토랑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카후나빌’()은 매장 내부와 외부를 열대낙원’이라는 테마에 충실하게 꾸몄다. 세 군데의 매장의 오픈돼 있는데 간판의 로고는 나무로 깎은 듯한 느낌을 주었고 글자마다 앵무새를 연상시키는 알록달록한 색상을 넣었다. 올림픽공원점은 화산모형으로 시선을 끌고 있으며, 강남점은 어닝에 로고의 색감을 살린 꽃무늬로 열대 휴양지 분위기를 연출했다. www.kahunaville.co.kr


최근 출점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화로불속청송막걸리’()는 대표적인 소품인 양은주전자로 점포외관을 장식, 브랜드 이미지를 압축해서 전달하고 있는 케이스. 양은주전자를 간판 하단부에 줄줄이 연결하고 안쪽에는 조명을 달아 야간 가시성도 높였다. 막걸리전문점 특유의 서민적인 분위기를 한눈에 느낄 수 있다. www.cnqkorea.co.kr


# 누드 점포로 고객몰이

 고객들이 외식업소 선정에 있어 고품격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자


카페테리아 분위기를 한껏 살린 비빔밥전문점, 베이커리, 돈가스전문점 등이 속속 나타나는 등 다양한 업종에 카페풍이 접목되고 있다.


CJ푸드빌에서 가맹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시젠()은 카페풍 인테리어의 면 전문점. 일본어로 자연을 뜻하는 브랜드 네임에 걸맞게 자연적인 느낌의 컬러 초록색을 메인컬러로 분위기를 연출했다. 복층으로 이루어진 시젠 명동점은 전면이 통유리로 돼 있어 매장의 분위기를 외부로 고스란히 전달한다.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젊은 여성들이 오가며 본 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www.theczen.net


메뉴는 녹차, 호박, 다시마, 검은콩, 백년초 등 천연재료를 이용한 형형색색 건강면을 먼저 선택하고 볶음으로 먹을 것인지, 탕으로 먹을 것인지 결정한다. 간판에 젓가락으로 컬러 면을 들고 있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브랜드 컨셉트를 간결하고 인상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것이 특징. 


한지에 싸서 구은 후 한지를 까서 먹는 삼겹살을 주메뉴로 한 이색 삼겹살전문점 깜겹살()은 매장 전면이 유리로 돼 있어 한지에 싼 삼겹살이 구워지는 모습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전달된다. 깜겹살 성수점을 운영하고 있는 정동숙 사장(45세)은 “그 모습이 독특하다보니 지나다 본 것을 기억해내고 매장을 찾는 고객도 적지 않다”고 말한다. www.ggasam.com


서울 마포에서 수제만두전문점(싼바오만두 마포점 )을 운영하고 있는 최정수 씨(36세)는 통유리로 돼 있는 점포의 주방 부분에 선팅을 하지 않고 만두 빚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보여줘 지나가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고급 수제만두라는 것을 강조하는 효과도 누리고 있다. www.sanbao.co.kr


만두 가격은 1인분에 4천원으로 기계식 만두에 비해 비싼 편. 만두 빚는 모습을 외부로 공개한 것은 가격저항력을 완화시키는 역할도 수행한다. 손으로 빚을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밀가루, 부추, 배추 등 만두재료를 모두 국내산으로만 고집하고 있다. 


# 메뉴, 가격 등 적극적으로 홍보

 쇼윈도마케팅의 핵심은 고객이 점포를 방문하게 만드는 것. 고객이 점포를 방문하는 것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점포외관을 통해서 전달하는 것도 쇼윈도마케팅의 일환이다. 음식점 선정에 있어 중요한 정보는 최우선적으로 전문 메뉴와 가격. 메뉴는 많은 외식업소가 간판에 표기하는데 간판을 통해 쉽게 전달되지 않는 경우라면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서울 용산에 위치한 스파게티전문점 부이또니()는 용산역사와 연결된 대형 편의시설 5층에 입점해 있다. 매장규모는 68평. 여러 음식점이 밀집해 있는데다 브랜드명으로는 메뉴가 쉽게 전달되지 않아 점포외관의 일면에 쇼케이스를 두고 대표메뉴를 모형으로 전시해 뒀다. 방문객의 상당부가 실제에 가까운 음식모형을 보고 매장 안으로 들어온다는 것이 매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입구에는 메뉴판을 거치대 위에 올려둬 선택한 메뉴의 가격도 확인할 수 있다. 매장 내부 방문고객이 선호하는 창가 쪽은 테이블을 밀착해 놓고, 통로 쪽은 접이문을 달아 개방형으로 만들어 고객이 붐비는 시간에는 오픈해 답답하지 않게 한 것이 특징. 이 접이문이 오픈돼 있으면 오가는 잠재고객이 내부를 볼 수 있게 했다.  www.ibuitoni.co.kr


일본 이자카야 브랜드로 2003년 국내에 진출한 하이카라야’()는 점포외관까지 검은색과 붉은색으로 단장해 눈길을 끈다. 하이카라야의 인테리어 컨셉은 일본의 전통 문화와 서구의 모던함이 혼재돼 있던 일본 근대시대를 낭만적으로 재현하는 것. 고급스러운 외관과 인테리어에 비해 메뉴의 가격은 5천원~7천원대로 저렴한 편. 하지만 외관에 압도돼 쉽게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는 고객들이 많아 한시적으로 메뉴를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꼬치구이전문점 꼬챙이’()도 하이카라야와 같은 케이스. 서민적인 분위기를 강조하고 고객이 편안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메뉴 가격을 외부에 강조했다. 또한 테라스형으로 점포 외관을 꾸며 테라스의 테이블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만족감을 주는 한편 외부 홍보효과도 누리고 있다.  www.haikaraya.co.krwww.kkci.co.kr


메뉴와 가격뿐만 아니라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는 점포도 있다. 정통 일식전문점 단스시() 마포점은 대로변 1층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입구가 대로변이 아닌 안쪽으로 나있다. 그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입구를 터널식으로 외부로 돌출되게 만들었고, 매장이 한눈에 들어오게 유리창을 크게 냈다. 입간판으로 입구를 표시해주고, 스탠드게시판과 현수막을 통해 이벤트를 홍보하며 고객의 관심을 유발하고 있다.   www.dansush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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