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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트렌드]

주부창업 성공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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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478 등록일등록일: 201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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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선정만 잘해도 절반 성공

 

 2012년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 조사결과에 따르면 40대 이상 여성 구직자 숫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기준 최근 5년 간 자사 사이트를 통해 취업 활동 중인 구직자를 분석한 결과, 40대 이상 여성 구직자 증가율이 2010년 대비 2011년 83.3% 증가하여 전체 취업 활동 증가율인 41.6%를 크게 상회했다는 것.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대란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40대 이상 여성의 재취업이나 창업 등 사회 복귀가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40대 이상 여성은 출산과 육아 때문에 경력이 단절된 만큼 재취업이 어려워서 창업 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주부 창업이 증가하고 있지만, 준비 부족과 경영 마인드 부재로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업종 선택이 선행되어야 실패율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한다.
 주부에게 적합한 업종은 꾸준한 고객층을 확보해 매출이 안정적인 ‘외식업’, 블루오션으로 경쟁자가 적은 ‘서비스업’, 별다른 기술 없이도 운영할 수 있는 ‘판매업’ 등이 추천된다.

 외식업은 주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업종이다. 외식업은 수요가 꾸준해서 매출이 안정적이고, 원재료비와 판매관리비를 제외해도 20~30% 가량 순수익이 나오는 점도 매력이다. 최근 주부들이 선호하는 외식업 창업은 전문점이다. 2000년 이후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발달하면서 식자재 공급과 조리에 대한 부담이 없어져 이탈리아레스토랑, 보쌈전문점, 중식레스토랑, 베트남쌀국수전문점, 샤브샤브전문점 등에 주부들이 진출하고 있다.
 금융권에서 15년 종사하다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에 30평 규모의 이탈리안레스토랑(보나베띠 압구정점, www.5wine.net)을 오픈한 여옥진 씨(37세, 여)

 

“고급스러운 매장 인테리어, 와인과 음식의 질을 제대로 평가해주는 고객에게 이탈리안레스토랑 창업은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계절을 타지 않아서 수익이 안정적이고, 웰빙 트랜드에 부합되면서도 시장 성장이 지속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여 씨 매장 주고객은 압구정역을 찾은 2~30대 연인들로 2011년 5월 매장 오픈 일 이후 현재 하루 평균 18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여 씨는 이들에게 자신의 점포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자신이 구상한 이벤트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여 씨는 우선 주 타깃 층인 압구정 유동인구들에게 자신의 2층 매장을 어필하기 위해 매장 외벽에 현수막을 걸고, 건물 입구에 아치형태의 구조물을 별도로 설치해 고급스런 매장이미지를 더했다.
 현수막 하단에는 포털 사이트 검색 창에 ‘압구정 맛집’을 검색하도록 광고를 했다. 그리고 테이블마다 보나베띠 압구정점의 카페, 블로그, 페이스북을 소개하는 안내판을 비치해 고객들이 메뉴를 고를 때 자연스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오픈 초기 블로그, 카페 마케팅을 활발히 펼친 결과 압구정 맛 집을 입력하면 여 씨의 매장이 검색되어서 최초 방문자 수를 늘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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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여 씨 매장이 압구정의 젊은이들의 핫 스페이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바로 ‘프러포즈 이벤트’ 때문. 교제 기념일 혹은 고백을 준비하고 있는 남성 고객에게 예약을 받아 매장에서 프러포즈를 할 수 있도록 각종 소품을 활용해 테이블을 꾸미고, 수제 케이크와 보나베띠 메뉴를 준비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전업주부에서 키즈카페(어린왕자 전주점, www.kpgc.co.kr)사장님으로 성공한 최봉순 원장(41세. 여)은 “주부들의 경우 창업에 도전하고 싶어도 막상 아이들의 육아문제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1년간 육아와 병행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물색하다 지금의 키즈카페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현재 한 달에 어린왕자 전주점을 방문하는 아이들은 약 3천명으로 늘었고, 한 달 매출은 2천만원 선.
최 원장의 성공 포인트는 같은 아이를 키우는 주부입장에서 매장을 운영, 아이들과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입소문이 나게 된 것. 
키즈카페를 방문한 아이들의 생일파티를 직접 기획, 진행하고 있다는 최 씨.
“키즈카페의 경우 부모와 아이가 함께 먹는 메뉴가 많고, 아이들이 음식을 여러번 나누어 먹는 등 일반 음식점과 다른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영양은 물론 위생까지 생각해 건강한 먹 거리를 제공해야합니다.”
최원장은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깐깐한 주부의 마음으로 직접 주방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장소인 만큼 세스코 공간살균기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호흡이나 피부 접촉으로 감염되는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을 방지하고 있다.

 서비스 업종은 외식업과 판매업에 비해서 경쟁강도가 낮은 점이 장점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서비스 업종 중에는 토털청결서비스 사업이 눈에 띈다. 1인 가구가 점차 늘면서 청소를 맡기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다.
 20년차 전업 주부였던 이 정희(45세, 여) 씨는 재취업의 어려움 때문에 창업을 선택했고 블루오션을 선택해 창업한 케이스. 2012년 1월 토털청결서비스(크리니트 경기지사, www.cilneat.com)을 창업했다. 1천6백만원을 투자하고 월 평균 8백만원 이상 수익을 올리고 있다.
 “주부한테 창업자금이 넉넉할 리가 없었죠. 토털청결서비스는 투자비 부담이 적고 익숙하게 해오던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다양한 사업 아이템가 접목된 업종이라는 점 때문에 선뜻 창업을 결정했습니다.”
 그녀는 창업한 이후 토털청결서비스는 주부가 해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한다. 꼼꼼하고 세심한 주부의 특성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추가 의뢰를 받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니 4시간 예상했던 작업을 1~2시간 더 할애하기도 합니다. 그 만큼 꼼꼼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작업하는 거죠.”
 이 씨는 주부의 창업의 경우 가족의 이해와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대형 외식업소에서의 작업은 주로 새벽 4~5시가 되어야 마무리되는데, 대학생이 된 큰 애가 집안일을 손수 돌봐주므로 걱정 없이 일에 매진할 수 있다고 한다.
 토털청결서비스 외에 주부에게 추천되는 서비스 업종으로는 피부관리숍, 여성전용휘트니스클럽, 헤어숍 등의 뷰티 업종이 있다. 뷰티 서비스 업종의 경우 예전에는 전문 기술을 가진 사람만 운영할 수 있는 영역이었으나, 최근에는 가맹본사에서 기술을 전수하고 인력 파견제도 등을 제공하여 운영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함으로써 초보 창업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교육업도 선호 업종이다. 교육업은 육아경험을 일에 활용할 수 있고, 사회적 인식이 좋아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다. 특히 소자본 창업인 홈스쿨 사업은 더욱 각광받고 있다.
 현재 세탁멀티숍 2곳을 운영 중인 공 지영(37세, 크린토피아 신림성모성당점, 관악드림타운점) 씨는 월 평균 매장 한 곳 당 700만원 이상 수익을 올리고 있다. 2008년 22평 규모 관악드림타운점(점포비 제외 8천만원 투자) 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 9월 15평 규모 신림성보성당점(점포비 제외 8천만원 투자)을 창업했다.
  공 씨가 운영하고 있는 세탁멀티숍은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언제든지 세탁물을 맡길 곳을 찾는 고객에게 어필하면서 인기를 끌 수 있었다. 세탁멀티숍은 세탁편의점과 코인워시를 접목한 블루오션 업종이다.
 공 씨가 세탁멀티숍을 선택한 이유는 세탁이 주부들에게 익숙한 분야고, 노동강도가 낮다는 점 때문이었다. 공 씨는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의 육아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언제든지 시간을 내서 아이들에게 달려갈 수 있는 업종에 주목했다. 세탁멀티숍은 고객이 몰리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직원 1명만 고용하면 자리를 비워도 큰 무리가 없다고 한다.
 공 씨의 성공비결은 주부 특유의 세심함이었다.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세탁 서비스를 제공했고, 고객이 불만을 품으면 바로 달려가서 사과하고 해결했다. 매장을 동네 사랑방으로 만든 것도 성공 포인트였다. 세탁은 동네 장사여서 붙임성 있게 다가가서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중요한데 공 씨의 친밀한 성격이 도움이 되었다.

 판매업은 완성된 상품을 납품받아서 판매만하면 되므로 창업 교육없이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품 진열과 재고 관리에 신경 쓴다면 창업 직후부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최근 문구판매점, 유기농식품판매점, 정육점 등 생활밀착형 판매업이 주부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주부를 대상으로 영업을 펼치니 고객 관리가 편하기 때문이다.
 베이비붐 세대 퇴직대란이 현실화되면서 남편 퇴직을 준비하는 주부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주부창업 성공 사례 중에는 주부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에 진출한 경우가 많다.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에서 8평 규모 아로마테라피전문점을 운영 중인 정미진(47, 일나뚜랄레 반포점, www.ilnaturale.co.kr) 씨 역시 주부에게 유리한 업종에 진출해 성공한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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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씨는 결혼 후 육아 때문에 사회 단절을 경험한 후 육아 부담이 줄어든 40대에 재취업했다. 결혼 전 인테리어 회사에서 근무했던 경험으로 무역회사에 취직할 수 있었다. 재취업으로 사회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은 정 씨는 창업에 대한 관심을 키웠고, 2010년 여동생 권유로 일나뚜랄레 매장을 오픈했다.
 현재 정 씨는 월 4천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1억원 미만 소자본 업종이면서 혼자 운영 가능해 수익률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큰 성공을 거둔 셈이다.
 주고객층은 30~40대 주부로 정 씨와 고객 간 동질감이 형성된 점이 상품 판매량을 향상시키는 요소다. 노동강도가 낮다는 점도 주부인 정 씨에게 알맞다. 가맹본사에서 해외 유명 천연화장품과 향초, 아로마에센스 오일, 입욕제 등을 수입해 공급해 주기 때문에, 점주는 상품 구매를 위해 따로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된다.
 체험 교육도 주부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요소다. 가맹본사에서는 창업자 교육 시 취급 상품을 1~3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직접 상품을 체험해 봐야 고객에게 제대로 설명한 후 권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체험 교육은 주부를 포함한 직접적인 소비자인 여성에게 더욱 효과적이다.
 정 씨는 학생 신분의 자녀를 둔 주부다. 불가피하게 자녀 문제로 학교에 방문해야 하는 상황도 늘 상존한다. 매장을 비울 때 정 씨는 임시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해결한다. 노동강도가 낮고 여성 선호의 아로마테라피 전문 매장이다보니 임시직 아르바이트를 쉽게 고용할 수 있다. 가맹본사에서는 아르바이트 대상으로 판매 교육도 실시해 점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정 씨는 주부의 마음을 읽고 마케팅을 진행할 결과 매출이 높았다. 체험 마케팅과 포인트 제공 등 첫방문, 재방문, 단골 고객을 따로 나눠서 마케팅을 진행했다. 첫 방문 고객에게는 샘플을 제공해 상품의 장점을 알렸고, 일정 포인트를 쌓은 재방문 고객에게는 사은품을 증정했다. 단골 고객에게는 생일과 기념일 축하 메시지 발송은 물론,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다.
  멀티세탁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공지영(37세, 크린토피아 신림성모성당점, 관악드림타운점)씨 역시 주부에게 익숙한 분야에 도전해 성공한 케이스. 노동강도가 낮고, 고객이 몰리는 시간이 따로 없어서 유치원 다니는 자녀에게 늘 달려갈 수 있는 점을 꼽는다. 공 씨는 각 매장에서 월 평균 700만원대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주부들의 성공 사례를 살펴봤지만, 주부 창업은 실패한 경우도 많다. 사회와 단절된 채 10~20년 간 생활한 주부들은 경험 부족, 정보력 부재, 경영 마인드 부재 등의 이유로 실패한다 따라서 창업을 계획한 주부라면 자신이 선택한 업종의 매장에서 돈을 받지 않고라도 일하면서 경험을 쌓고, 정부에서 제공하는 기초창업교육 등은 필수적으로 수강하는 게 좋다.
 이렇게 쌓은 경험들은 매장을 오픈한 후 큰 자산이 된다.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너라든지, 고객 성향, 업종에 대한 이해 등은 실전에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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