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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전스 업종’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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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등록일: 2011-11-23 조회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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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4S의 출시 소식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스마트폰의 인기 비결은 컨버전스로 볼 수 있다. 통화 기능에 음악과 동영상 감상은 물론, 인터넷 사용까지 더했기 때문이다. 하나의 IT 제품에 다양한 기능을 접목하는 것이 컨버전스인데, 창업 시장에서도 컨버전스가 이뤄지고 있다. IT 업계를 한창 뜨겁게 달궜던 ‘컨버전스’(convergence).

 

‘컨버전스’란 본래 ‘융합’을 뜻하는 단어로 이종 산업 간의 융합을 통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을 다각화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컨버전스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고유 메뉴 영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메뉴를 추가하거나 두, 세 개의 업종을 복합화 시키는 등 ‘컨버전스마케팅’을 접목시켜 새로운 수요층을 창출하고 있다.

한 점포에서 두 개 이상의 독립된 외식 아이템을 동시에 취급함으로써 창업 실패의 가능성을 줄이고, 동시에 매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고유 메뉴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의 메뉴에 도전해 고객에게 브랜드를 좀 더 효과적으로 알리는 것은 외식업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컨버전스 사례다.

 

 최근 한 짬뽕 전문점에서는 면 요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이스요리와 커피를 함께 판매해 주 고객층인 2~30대 젊은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엄 푸드카페 ‘뽕스밥’(www.bbap.co.kr)은 짬뽕과 볶음밥, 덮밥, 비빔밥 등을 판매하면서 인테리어, 커피의 원두 등을 카페 요소를 강화시켜 높은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곳의 메인 메뉴는 진한 육수 맛이 일품인 ‘짬뽕요리’들. ‘일본식 짬뽕’, ‘매콤게짬뽕’ ‘크림짬뽕’, ‘토마토짬뽕’, ‘몽골리안볶음짬뽕’ 등 다양한 이색 짬뽕 메뉴를 내놓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곳은 짬뽕 외에 ‘밥네들’, ‘별미네들’ 등 각종 라이스 요리와 고품질의 원두로 맛을 낸 커피까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곳만의 특제소스로 맛을 낸 색다른 퓨전 덮밥인 ‘밥네들’과 13가지의 다양한 토핑(재료)을 내 맘대로 골라 비벼 먹는 재미를 더한 ‘별미네’들 면 요리만큼의 임팩트를 준 것.

뽕스밥 정재훈 이사는 “현재 뽕스밥 길동점의 경우 전체 매출 중 짬뽕요리가 50%, 라이스요리가 40%, 수제 오니기리 등 ‘별미네’ 요리와 커피매출이 10% 이상을 견인해주고 있다. 주 메뉴인 면 요리만큼 다른 메뉴들이 매출 포션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곳은 판매방식의 컨버전스 전략도 펼치고 있다. 카페형 매장을 표방하면서 ‘테이크아웃’ 매출까지 고려한 것. 가맹본사에서 소스 등 원 팩으로 제공되는 식자재와 주방의 간소화를 통해 음식을 내는데 평균 3~5분으로 조리 시간이 단축시켜 테이크아웃을 병행 할 수 있도록 했다.

프리미엄 수제 치킨 전문점 ‘베리치킨’(www.verichicken.com)은 20여 가지의 야채와 과일로 24시간 숙성시킨 후라이드치킨과 웰빙오븐구이 메뉴를 동시에 판매해 두 배의 매출 효과를 얻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중앙동 롯데 시네마 인근에서 37평 규모의 치킨호프점(베리치킨 안산중앙점 www.verichicken.com)을 운영하고 있는 유성열(49세, 남)씨는 현재 월 평균 3000만원~3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아내와 함께 매장을 꾸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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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대표 요리로는 후라이드치킨과 오븐구이 야채베이크치킨.

“튀김옷이 두꺼운 일반 치킨과는 달리 닭 표면에 아주 얇은 튀김옷만 만들어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풍부한 육즙과 쫄깃한 맛이 특징입니다. 느끼함이 전혀 없고, 은은한 야채의 향이 식감을 돋우죠.” 또한 유 씨는 “오븐구이 치킨뿐 아니라 후라이드 치킨도 반응이 좋습니다. 현재 오븐구이가 60%, 신선한 생맥주와 궁합이 잘 맞는 후라이드 치킨이 40%의 비율로 매출을 견인해주고 있다.”라고 말한다.

 최근 1~2년간 대한민국은 커피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카페 창업 붐이 일어났다. 포화 상태에 이른 커피전문점 시장에 최근 카페 콘셉트에 베이커리 종류를 강화하거나 ‘스팀케이크’ 등 이색적인 서브메뉴를 특화시켜 컨버전스화 한 ‘카페+@’ 업종들이 등장, 레드오션이 되버린 카페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이들 모두는 커피의 품질만큼이나 추가 메뉴의 품질을 특화 시킨 것이 특징.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벨라빈스커피’(www.bellabeans.co.kr)는 매장에서 직접 구운 몸에 좋은 홈메이드 베이커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커피와 함께 디저트를 즐기려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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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와상’, ‘잉글리쉬머핀’ 등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베이커리는 ‘홈메이드 정통 패스트리’로 직접 오븐에서 구워내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베이커리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제품보다 가격은 저렴하고, 맛과 품질 면에서 더욱 뛰어나 전 가맹점 평균 15%의 이상의 매출을 베이커리 제품군이 견인해주고 있다고.
벨라빈스커피 이진원 대표는 “벨라빈스커피는 매장 안의 작은 베이커리 ‘B 브띠 베이커리’를 통해 매장에서 프랑스 전통 크로와상을 비롯해 다양한 패스트리, 도넛 등을 매일 직접 조리한다. 베이커리는 믿을 수 있는 베이커리 기업 삼립식품에서 공급받은 신선한 원료를 사용해 매장에서 직접 오븐에 구워 800~16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베이커리업계는 커피 및 각종 음료 메뉴들을 추가해 카페 형태의 매장으로 변신 중이다. ‘뚜레쥬르’(www.tlj.co.kr) 또한 카페형 매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최근 매장에선 고급 빵, 케이크, 쿠키 등과 함께 프리미엄 커피 및 음료들을 함께 판매함으로써 카페문화를 즐기는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고 있다.
뚜레쥬르 인천 강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장주연 씨(40세)는 “현재 매장을 찾는 주 고객은 강화읍내 직장인들과 주민들로 평일 낮 시간대에는 편안하고 아늑한 카페 인테리어 때문에 주부들의 모임 장소로, 저녁시간에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커피와 함께 담소를 나누는 직장 여성들로 인기가 높다. 또한 저녁 6시 이후에는 퇴근 길 케이크와 빵 류를 찾는 근처 직장인들이 몰리고 있다.”
베이커리 카페를 표방한 만큼 다양한 음료도 제공하고 있는 그녀의 매장은 아메리카노, 모카, 라떼 등 커피는 물론 각종 차와 음료수를 갖추고 있다. 일반 커피전문점에 비해 음료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여럿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컨버전스 전략으로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사례도 있다.

술집이나 대형 고기 집 같은 경우에는 저녁시간에만 많은 손님들이 찾게 된다. 즉, 특정시간에만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 한우전문점에서는 점심 특화 메뉴를 개발, 한우요리와 함께 점심 메뉴까지 동시에 갖추고 있어 하루 종일 고른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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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 경희대 인근에 50평 규모의 한우전문점을 오픈한 김종수(38, 착한고기,www.chakangogi.co.kr)씨는 점심 메뉴를 강화해 평균 60만원 선의 추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푹 고아낸 한우 육수를 넣어 끓여 낸 ‘한우라면’은 특히 직장인들 숙취해소용으로 인기가 좋고, 4인 구성으로 1만원에 제공하는 ‘엄마된장’은 된장찌개만으로도 재방문 하는 단골고객들도 있다고.
“이곳은 고기, 특히 한우에 대한 인지도가 높습니다. 매장 주변에 초대형 고기집이 5~6개 이상이 됩니다. 고기 외 더 특별한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이 많다.

 생맥주전문점+레스토랑, PC방+카페 등 업종 복합화로 매출 증대!

최근의 컨버전스 점포는 단순한 메뉴 복합화를 넘어 점포의 기능 자체를 복합화해 매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데 특징이 있다.
실례로 피자전문점 ‘피자헛’(www.pizzahut.co.kr)은 2008년도에 정통 이탈리안 투스카니 파스타 9종을 선보이며 컨버전스 전략을 꾀했다. 약 1달간 명동점, 홍대역점, 종각역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일부 매장의 간판을 바꾸어놓고 피자헛이 파스타도 전문적으로 시작함을 대대적으로 알린 것.

레스토랑과 생맥주전문점의 성공적인 결합을 통해 가맹점을 290여개까지 확장한 ‘치어스(www.cheerskorea.com)’도 외식업 프랜차이즈 컨버전스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이곳은 레스토랑과 맥주전문점의 합성어인 ‘레스펍’이란 단어를 최초로 만든 생맥주전문점이다. 지난 2001년 본점 오픈 이후 2007년까지 총 가맹점수가 62개에 불과했지만, ‘레스펍’이라는 컨버전스 전략이 성공하면서 경기 침체가 뚜렷했던 지난해에 이어 2011년 현재 300호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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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위주의 영업에 더해 점심에는 레스토랑으로 병행 운영하여 매장의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매출을 높인 것이 특징.
과거 동네 호프집이라고 하면 주로 칙칙한 분위기에 치킨이나 골뱅이 등 획일화된 안주를 떠올렸지만 이곳의 경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레스토랑이 연상되는 매장 인테리어에 다양한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치어스 정한 대표는 “각종 튀김, 해산물요리, 파스타, 양식, 일식, 중식 등을 한 데 모아 놓은 이색퓨전요리 등 70여 가지에 달하는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주점의 사이드 메뉴에 불과했던 안주를 ‘일품 요리’로 격상시킨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생맥주전문점에 레스토랑 요소를 접목시킨 이곳은 오후 5시 이후에는 가족들의 외식장소나 단체회식장소로, 오후 7시부터는 본격적인 생맥주 판매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정부의 간이휴게음식 사전 인허가 방침에 따라 PC방 메뉴의 다양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인테리어 요소를 강조한 ‘카페PC방’이 10~2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 시즌아이(www.seasoni.co.kr)의 ‘The Café’는 빈티지 느낌의 카페형 콘셉트를 십분 살린 인테리어와 함께 유명 커피 브랜드 네슬레(Nestle)와의 제휴를 통해 커피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고급 커피를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머핀 메뉴와 와플, 로타번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고급 디저트 취급으로 인해 PC이용 수익금 외에 추가적인 부가수익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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