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타개형 상품, 유형 완전 분석 > 데일리 창업뉴스

◈ 거품은 쏙 빼고 알맹이는 알차게 남겼다, 합리적 가격까지 일석이조 – 디버전스형

  여러 가지 편리한 기능을 갖춘 상품도 좋지만, 그렇게 되면 가격은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 불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에는 꼭 필요하지 않은 기능은 빼고 원래 기능 구현에 충실함으로써 가격적 거품을 뺀 디버전스’ 제품이 환영 받고 있다. 

CJ홈쇼핑(대표 임영학)은 12월 16일 화요일 저녁 7시 35분부터 2009년형 다이나톤 디지털 피아노 DCP-550’(499,000원)을 판매한다. 

국내 대표 전자악기 전문 메이커 다이나톤’은 수십에서 수백만원 대에 이르는 고급 디지털 피아노를 주로 선보여 왔으나, 이번에는 40만원 대의 저가형 모델을 선보임으로써 나빠진 경제 사정으로 주머니가 가벼워진 이 소비자들이 큰 부담 없이 구매에 나설 수 있도록 한 것. 

환율상승, 원자재값 인상 등의 악재가 겹친 가운데, 화려하고 다양한 기능으로 제품을 채우기 보다는 기본 음악교육에 꼭 필요한 기능만을 충실히 갖추고, 자녀들의 감성을 키워주기 위한 선물로 디지털 피아노를 마련해 주기 원하는 주부들의 니즈를 십분 반영한 디버전스 모델’을 출시하고 나선 것이다. 

CJ홈쇼핑 문화레저팀 김하나 MD는 “최근 관리가 간편하고 언제든 연주가 가능한 디지털 피아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서도, 몇 백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이 많았다”면서, “필수적인 기능은 빠짐없이 갖추되 거품은 쏙 뺀 전문 메이커의 디지털 피아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미니 노트북’ 역시 이 같은 디버전스형’ 제품의 대표적인 사례다. 인터넷과 문서작업 등 기본적인 기능 사용에 전혀 무리가 없으면서도, 작은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로 이동성까지 살렸다는 점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백 만원이 쉽게 넘는 일반 노트북과 비교할 때 50~80만원에 불과한 가격 역시 큰 메리트다. 

CJ몰(www.CJmall.com)에서는 미니 노트북의 이 같은 인기를 반영, 지난 10월 고진샤 코리아’와 업무 제휴 협약을 맺고 새롭게 출시된 고진샤 미니 노트북의 단독 런칭 및 경쟁력 있는 모델의 일정 기간 독점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도 델의 미니노트북을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절약에도 한계가 있는 법, 아예 돈 버는 법’을 알려준다 – 사업제안형

  아무리 아껴 쓴다 하더라도 절약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불황기 수입 자체를 늘려주는 창업 아이템을 소개함으로써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업제안형’ 상품들이 눈에 띄는 이유다. 

CJ홈쇼핑은 12월 16일 오전 10시 20분부터 한솔 플러스 수학교실 창업 아이템’을 방송한다. 

따로 매장을 얻을 필요 없이 집에서 재택 창업이 가능해 임대료가 들지 않고, 부담 적은 가맹비(990,000원)와 월회비(100,000~140,000만원), 교재비(9,000~30,000원)만 본사에 내면 전액 본인 소득으로 돌아가므로, 불경기 속 전업 주부의 소자본 창업에 매우 적합한 아이템이다. 

불황으로 소비가 위축되었지만, 사교육 시장은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포화 수준에 이른 영어 교육 사업과는 달리 수능 및 외고 입시 등에서 변별력 높은 과목으로 주목 받는 수학을 주 아이템으로 하고 있어 성공 가능성 또한 높다. 

또한, CJ홈쇼핑 방송을 보고 상담 신청 및 12월 내 계약한 고객에 한 해 310,000원의 가맹비 할인 혜택도 제공될 예정(기존 가맹비 1,300,000원)이어서, 재택 창업에 관심이 있는 주부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CJ홈쇼핑 뉴비즈팀 김관용 MD는 “공부방 시장은 현재 2,120억 규모로, 매년 10% 이상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재택 창업 및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불황 속 30~40대 전업주부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불황엔 뭐니뭐니해도 가격이 승부처, 파격가로 승부한다 – 초특가형

  아무리 그래도 불황에는 절약만이 살길이라 생각한다면? 인터넷몰들은 이런 짠돌이 고객들을 위해 믿을 수 없을 만큼 저렴한 초특가형’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불황을 맞아 1만원 대에 불과한 초저가 mp3 플레이어가 최근 한 달간 3,000여 개가 팔려나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몰이 중인 '엠로보 miniDJ'는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한 작은 크기에 가격 또한 19,800원에 불과한 제품이지만, 삼성 1GB 메모리를 사용해 약 250곡 정도의 노래를 저장할 수 있고, 8시간 연속 재생을 비롯, 순차 재생뿐만 아니라 랜덤 재생 기능까지 제공한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저렴하면서도 실속 있는 초소형 가습기를 선보여 인기몰이 중이다. 롯데닷컴에서는 '엠텍 초소형 무드보틀 초음파 가습기’를 26,900원에 판매 중이다. 국내 최소형 초경량 가습기로서 휴대가 간편하고, 일반 생수병을 사용해 물탱크를 청소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또한 단계별 분무량 조절이 가능하고, 무드램프가 있어 인테리어 효과도 있는 것이 장점이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인조소재’ 제품이 최근 인기다. 17,9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인조 양털 숄코트’는 천연양털의 부드러운 느낌을 살려 착용감이 편하고, 한겨울에도 입을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하다. 블랙, 브라운, 그레이, 아이보리 등 다양한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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