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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계 `통일성`은 줄이고 `다양성`은 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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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등록일: 2017-03-21 조회1,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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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이찌방야, 미니매장 출점 허용 올리브영도 소형 가맹점 허용 검토 소액투자자들 `스몰창업`기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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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이바돔 '제주도야지판'.
전국에 판박이처럼 똑같이 출점되던 프랜차이즈가 다양성의 시대를 맞고 있다. 트렌드 변화에 맞춰 사업 모델을 여러 개로 쪼개고 규모나 디자인 상품 구성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소액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적은 돈으로 창업 가능한 스몰창업 모델을 선보이는 브랜드도 많아 맞춤형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이 가능해지고 있다. 

2010년부터 카레 전문 프랜차이즈 '코코이찌방야'를 운영해온 농심은 그동안 132㎡(40평) 규모 매장을 고집해왔다. 하지만 2016년 10월부터는 소형 매장 출점을 허용하고 있다. 33~49㎡(10~15평) 규모의 미니매장은 내점 고객과 배달 테이크아웃을 병행할 수 있다. 그동안 코코이찌방야는 중심상권의 복합쇼핑몰 등 A급 입지에 전문점 형태로 출점하는 것을 고집했다. 사업 모델 다양화로 소액투자자들에게 창업 기회를 넓히고 고객들도 보다 다양한 입지에서 코코이찌방야 브랜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올리브영'은 올해부터 132~165㎡(40~50평) 안팎의 기존 매장 4분의 1 크기인 소형 매장 출점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올리브영 미니는 지하상가나 문화시설, 리조트 등 특수 상권이나 현재 매장과 상권이 겹치지 않는 곳에 출점할 것으로 보인다. 33㎡(10평)의 소형 매장이라 투자비는 물론 운영비 부담도 기존 매장에 비해 크게 줄어든다. 현재 중형 매장은 직영점 비율이 높은 데 비해 소형 매장은 가맹점 창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비비큐'는 가장 많은 맞춤형 창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1억원대 소액투자자는 33㎡(10평) 이내 배달 매장을, 카페에 관심이 많은 창업자는 테이크아웃과 배달, 내점 고객을 함께 받는 66㎡(20평) 규모의 비비큐 올리브 카페를 선택할 수 있다. 기업형 창업자는 132~165㎡ 이상의 프리미엄급 매장을 선택할 수 있다. 배달 없이 내점 영업만 원하는 창업자는 비비큐 치킨앤비어를 선택하면 된다. 

대형 PC방이나 리조트 등 특수 상권에 출점 가능한 컬래버레이션 타입 점포도 있다. 오븐구이 치킨호프인 '돈치킨'은 2017년 '돈치킨 미니'를 선보였다. 돈치킨 기본 메뉴는 치킨 한 마리였으나 '돈치킨 미니'는 1만9000원에 오븐구이와 후라이드 치킨 두 마리를 배달해주는 초미니 매장이다. 소액투자자와 업종 전환 희망자를 위해 가맹비와 교육비도 파격적으로 면제해주고 있다. 현미쌀파우더를 사용하는 바른치킨은 순수창업과 업종전환형 두 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순수창업은 신규 창업자들을 위한 것이다. 업종전환형은 매출이 부진한 치킨호프나 커피전문점을 위한 모델이다. 적은 투자비로 디자인을 변경해 치킨카페 매장으로 변신시켜준다. 

이바돔은 제주산 돼지고기 전문점을 두 가지 모델로 출점한다. 중대형 매장은 '제주도야지판'으로, 중소형 매장은 '이바돔스토리판'이라는 브랜드로 출점한다. 창업자들은 투자금액에 따라서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다. 감자탕을 주메뉴로 하는 한식 패밀리레스토랑인 이바돔은 330㎡(100평) 이상 중대형 규모로 출점했으나 2017년부터는 중소형 규모로도 출점이 가능하다. 남다른감자탕도 지난해 말 기존 중대형 매장 모델과 별개로 혼밥족을 겨냥한 소형 매장 모델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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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프랜차이즈 업체인 라이스파이도 창업자 욕구 다양화에 맞춰 사업 모델을 다양화했다. '떡담'은 주문떡 비중이 높은 현대적인 떡집이며 새로 론칭한 '메고지고'는 떡카페를 선호하는 창업자가 타깃이다. '메고지고'는 즉석에서 1분 만에 떡을 쪄내 테이크아웃 컵에 담아주는 떡카페다. 고객들은 통팥, 자색고구마, 렌틸콩 등 원하는 재료를 선택할 수 있다. 즉석 떡케이크 외에 벌꿀빙수와 커피, 오메기떡도 판매한다. 

세계맥주전문점인 와바는 20평형대 '와바 탭하우스'를 선보였다. 최근 주류 시장에서 급성장하는 수제 맥주와 프리미엄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획일성' '일관성'이 특징이던 프랜차이즈에 다양성이 도입된 것은 소비자 취향의 다양성, 갈수록 짧아지는 유행, 그리고 예비 창업자들의 소액투자 모델 선호 등이 배경이다. 변화무쌍한 환경이 '표준화' '단순화' '전문화'를 추구하던 프랜차이즈 사업을 울퉁불퉁한 수제 초콜릿처럼 탈규격화로 이끌고 있다. 다양성의 시대를 맞아 동일한 사업 모델을 다양한 브랜드로 출점하거나 동일한 브랜드를 다양한 사업 모델로 출점시키는 프랜차이즈 다이버시티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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