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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상권을 사로잡은 창업의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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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등록일: 2015-11-23 조회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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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수많은 아파트 단지들이 조성되어 있다.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아파트들이 몰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상권의 측면에서 보자면 아파트는 B급 상권인 주택가 상권에 속한다. 그러나 요즘은 그런 아파트 상권을 대로변 상권과 비교해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주택가 상권은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다. 주말 생활의 확대와 골목길의 재발견으로 단순히 ‘B급’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주로 아파트 단지 앞의 이면도로 등을 중심으로 생겨난 저렴한 가격의 스몰비어나 복고 트렌드를 앞세운 옛날통닭집, 분식전문점, 토스트 가게 등이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아파트 상권의 창업 성공 사례 속에서 그 변화의 정점을 찾아가 볼 수 있다.
 
다양한 사람을 사로잡는 다양한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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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25평 규모의 바보스 군산지곡점을 오픈한 서미라 씨. 그녀는 2,000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옆에 매장을 열었다, 오픈 한 달 만에 일 평균 매출 150만원을 기록하면서 서미라 씨는 더 큰 성공을 꿈꾸고 있다.
 
서 씨는 자신의 성공 비결을 다양한 메뉴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바보스의 강점이 동네 주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말한다. 인기 메뉴인 버터갈릭포테이토가 3,800원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고 제법 가격이 나가는 메뉴인 스노우치킨도 14,800원으로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은 가격을 내세웠다. 바보스 군산지곡점은 이렇게 다양한 메뉴와 가격을 내세워 인근 주민들의 발걸음을 유도할 수 있었던 것이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서 씨는 준비를 하면서 별다른 창업박람회를 관람하지는 않았다. 이전에 방문해본 바보스 매장의 맛과 메뉴에 끌려 주저 않고 바보스를 택했다. 그녀는 자신의 매장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바보스의 맛은 정말 인정할 만하다며 브랜드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다.
 
실제로 바보스는 다양한 메뉴와 맛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다. 프리미엄 미들비어로 잘 알려진 바보스는 치맥시장에 콜라보레이션이라는 변화를 꾀해 최근에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것. ‘바보비어’, ‘꿀닭’, ‘Mr.면장’ 3개의 브랜드를 한 매장에서 제공하여 기존 스몰비어 업종의 단점이었던 메뉴의 단순함까지 보완한 바보스는 이를 통해 비수기까지 극복하였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겨울이 되면, 매출의 30~40%가 감소하는 것이 해당 업종의 일반적인 경우지만 바보스는 다양한 메뉴로 이를 극복한 것이다. 한 매장 안에서 크림 생맥주와 다양한 치킨 요리, 오리엔탈 볶음면 요리까지 접할 수 있다는 것은 보다 다양한 고객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였다.
 
서씨는 자신이 운영 중인 바보스 군산지곡점은 30대에서 50대 이상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방문한다고 말한다.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는 그녀에게 하나의 무대와도 같다. 그런 무대 위에서 다양한 메뉴로 인해 고른 연령층이 방문할 수 있었던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배달과 홍보를 동시에


답십리역 근처 아파트 단지에 위치한 거성치킨 답십리점. 맛있는 치킨 냄새가 풍겨온다. 작년 10월 아파트 단지 내에 치킨전문점을 오픈한 정원석(51세, 거성치킨 답십리점)씨는 늘 싱글벙글이다. 여동생 부부와 함께 시작한 첫 창업은 어느덧 월 평균 매출 3,000만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23년 동안 의류회사에서 일했던 정 씨는 회사 생활을 정리하고 창업을 준비했다. 많은 브랜드 가운데 조카가 추천해 준 거성치킨이 특히 눈에 들어왔고 영등포와 김포에 있는 다른 거성치킨 매장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메뉴를 맛보기도 했다. 특히 간장치킨을 맛본 순간 소스 맛이 독특해 젊은 층의 입맛에 딱 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런 맛, 매장의 분위기 등을 비교한 뒤 창업아이템으로 거성치킨을 선택했다.
 
오랜 직장 경력이 있었지만 창업에서만큼은 초보였던 그가 성공 창업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거성치킨 답십리점에서 배달과 홀서빙을 맡고 있다. 하루 평균 30곳 이상의 배달을 한다. 배달하는 동안 틈틈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전단지를 붙여 거성치킨을 알린다. 매장을 나설 때마다 고객들에게 항상 친절하게 인사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이런 노력 덕분에 현재 배달 목록에 등록된 고객은 2,500명이 넘어섰다. 모두가 그가 만든 자산이고 또 인맥인 셈이다. 아파트 단지는 그에게 기회를 안겨주는 커다란 일터나 다름없었다.
 
매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기본 안주로 어포가 제공된다. 어포는 매일 튀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맥주 안주로 제격이어서 손님들의 반응도 좋을 뿐만 아니라 맥주의 매상도 올리게 만들었다. 창업비용 1억 5천만원인 19평의 거성치킨 답십리점은 현재 월평균 3천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정원석 씨는 매장을 잘 이끌어나가기 위해선 본사와의 관계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프랜차이즈의 장점은 본사와 업무적으로 교류를 하면 할수록 많은 조언과 도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하라는 것이다. 정 씨는 본사에 대한 고마움을 언급했다. 오픈 전 1주일동안 이루어지는 조리 교육시간 동안 조리 팀장님은 레시피만 가르쳐주는 것이 아닌 반복 실습으로 완벽하게 조리를 마스터 할 수 있게 했다. 덕분에 매장을 오픈하고도 어려움 없이 조리 할 수 있었다라고. 그는 또한 거성치킨의 물류시스템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직장인 출신 창업자로서 예비창업자들에게 그는 한 가지 조언을 건넸다. 창업하기 전 무엇을 할 것인지, 어디서 할 것인지, 누구와 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단순한 것이지만 가장 기본이 탄탄해야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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