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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전문가컬럼]

[이경희의 행복한창업] 창업의 4요소와 성공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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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959 등록일등록일: 200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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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단순한 것같은데도 알 수 없는 게 창업입니다." 
창업강의를 듣는 수강생중에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쉽게 생각했는데 강의를 듣고나니 너무 어려워 창업이 무섭게 느껴집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이 말은 창업의 특징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

  초등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않은 할머니가 시장통에서 능숙하게 장사를 해내고, 때로는 상당한 돈을 모으는 수완을 발휘하는데 반해 최고 학부를 나오고, 호화로운 엘리트 경력을 가진 사람도 '창업'이라는 말에는 얼어붙거나, 넘기 힘든 산으로 여기는 데서 종잡을 수 없는 창업의 한 단면을 읽을 수 있다.
창업이 어려운 이유는 한 마디로 명확한 성공 공식이 없기 때문이다. 이 것이 성공비법이다,라고 주장하기에는 창업을 둘러싼 변수가 너무 많다.
때문에 창업자들은 보물찾기를 하는 탐험가처럼 성공으로 가는 지도를 구하고자 애쓴다. 때로는 요즘 뜬다는 유망 업종이 성공 보증수표로 여겨지기도 한다. 권리금이 많이 붙어있는 점포나 잘나가는 체인본사가 보증수표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수학공식처럼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는 창업 성공의 해법은 없는 것일까. 복잡하고 어려운 창업의 방정식을 간단하게 풀어가는 방법이 있다. 창업의 주요 구성 요소를 탐색해 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창업자, 아이템, 사업장, 자금을 창업의 4요소로 본다. 

네 가지 중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창업자'는 마치 천지를 창조한 하느님처럼 창업이후 사업을 이끌어가는 장본인이므로 가장 중요하다. 아이템은 창업자를 목적지로 인도하는 지도와 같다. 아무리 노력을 기울여도 경제 및 사회환경, 트랜드에 맞지 않는 아이템을 택한다면 성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사업장은 점포 사업이냐, 소호사업이냐에 따라 중요도가 달라진다. 점포사업이라면 사업장, 정확하게는 점포 입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사업성패를 결정적으로 좌우하기도 한다. 반면 소호 사업에서는 사업장의 비중이 낮다. 자금 역시 무시못할 요소다. 기름이 떨어진 자동차가 움직일수 없듯이 자금은 창업의 에너지 원중에 하나다. 사업장 구입비. 인건비, 시설비, 영업경비 등을 조달하는 책임이 창업자에게 있기 때문이다. 
아이템은 창업자의 의지가 가장 많이 반영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자금과 사업장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부족한 자금으로 목좋은 점포를 얻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템도 자금의 많고 적음에 따라 선택폭이 제한되지만 창업자의 자유의지가 많이 작용된다. 아이템을 택하기전에 먼저 업종의 성장단계를 파악해야 한다. 업종도 사람처럼 탄생, 성장, 성숙, 노쇠의 과정을 거친다. 업종의 수명이 많이 남아있다면 투자비를 회수할 충분한 여유가 있지만, 업종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단기간에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도록 목표수익률을 조정해야 한다.

 보통 창업후 기대 수익을 총투자비의 4~5%로 본다. 하지만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나 포화기에 접어든 사업이라면 그 이상을 목표로 해야 안전하게 투자한 돈을 회수할 수 있다. 
점포 사업에서는 사업장에 자금을 많이 투자할수록 투자수익률이 높아진다. 반면 사업장보다 개설자금에 돈을 많이 들이면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입지 의존도가 높은 사업이라면 개설자금 대비 점포 구입비를 1:2 내지 1:3 정도로 조정하는게 바람직하다. 

사업장을 고를 때는 상권과 입지, 권리금을 제대로 알고 적용해야 한다. 점포의 목도 좋아야 하지만 주변 업종과의 궁합도 무시못할 요소다. 비싼 권리금을 줬다가 점포를 매도할 때 권리금에서 손해를 보면 몇 년 동안 장사한 게 허사가 되기도 한다. 각각의 요소들이 모두 중요하지만 창업자는 늘 4가지 요소들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도 창업자의 성격과 맞지 않다면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업종은 유망한데 자금이 빠듯해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사업장도 마찬가지다. 비싼 권리금을 주고 들어간 점포라고 100%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인근점포와 비교해 경쟁력을 갖지 못했을 때, 입지와 궁합이 맞지 않았을 때, 사양길 업종을 택했을 때는 목좋은 점포라도 절간앞의 고깃집처럼 입지 프리미엄을 살릴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 창업자는 창업자와 아이템, 자금, 사업장 네 가지 요소가 최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조정해야 할 것이다. 

창업자질이 부족한 사람은 시스템적으로 성공에 접근하기 쉬운 전략을 택해야 한다. 
본사의 가맹점 지도력이 탁월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그래서 아르바이트에게 점포를 맡겨도 무방한 업종을 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영업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인바운드(inbound)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는 창업전략이 요구된다. 내점고객이 많고, 판매는 주로 매장에서 이뤄지는 업종을 택하고, 입지도 그에 걸맞는 곳을 선정해야 한다. 창업자의 자질이 떨어질수록 자본 투자를 통해 부족한 자질을 메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다.

반면 뛰어난 자질을 갖춘 창업자라면 자금부족이나 점포 입지면에서 불리해도 얼마든지 극복해 나갈 수 있다. 심지어 훌륭한 창업자는 모든 사람들이 실패한다고 말리는 아이템도 성공시켜내는 기적을 보여준다. 

아이템, 자금, 사업장은 창업의 외부요소지만, 창업자는 내부 요소다. 

단순 무식한 사람이 사업에서는 성공한다는 말이 있다. 이는 추진력과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강조한 것이다. 시나리오 작가가 돼야 성공할 수 있다고도 하는데 이는 단순한 열정을 지니면서도 미래를 예측하고 설계하는 치밀함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모이를 많이 먹을 수 있다는 말처럼 성실은 성공을 꿈꾸는 모든 창업자가 갖춰야 할 만국공통 자질이다.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도 무시할 수 없다. 경쟁 포화시대에는 전문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휴먼테크놀러지 즉 인간관계 기술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휴먼테크놀러지는 고객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가치를 생산성 및 효율성, 부가가치 향상으로 연결하는 견인차 역할을 한다.
현명하게 아이템, 자금, 사업장을 선택하는 주체도 결국은 창업자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창업성공'의 키워드는 외부에 있는게 아니고 창업자 자신에게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창업에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업종이나 자금, 사업장을 탓하기보다는 먼저 자신을 되돌아 봐야 할 것이다. 내 성격은 어떤가, 나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나에게 부족한 점은 어떻게 보완해야할 것인가, 경영자로서 나는 어떤 자질을 향상시켜나가야 할 것인가를 연구한 다음에야 성공도 가능한 것이다. 창업 자질은 하루 아침에 갖춰지는게 아니라 오랜 동안 형성된 성격과 습관, 경력에 좌우되며, 그 것을 끊임없이 개선하려는 노력의 결과다. 당연히 성공도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게 아니다. 창업자가 최선을 다하는 동안 달이 차듯히 서서히 성공이 다가올 것이다. 


매일경제 창업센터 이경희소장의 새벽편지중에서...



이경희 소장 (한국창업전략연구소 www.changup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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