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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는 기업 경영 전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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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등록일: 2020-03-02 조회2,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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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점입가경이다. 확진자수가 1천명을 넘어섰고 매일 1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생기고 있다. 2월초 신종코로나 위기가 시작될 때 사태가 심상치 않다고 생각해 자영업과 음식점들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에 대한 영상을 급히 만들어서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하지만 얼마후 새로운 확진자 발생이 뜸하면서 다소 안심하는 분위기였는데 신천지 신도인 31번 환자 등장이후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나빠지고 있다.

그전까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사업자들이나 자영업자들도 21일 이후부터는 텅빈 매장을 마주하면서 멘붕 상태이다. SNS에는 사업자들의 걱정과 한숨이 가득해졌고 여기 저기서 사업자들의 신음과 곡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는 기업 경영전략 두번째 시리즈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살펴본다.



1.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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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지만 기온이 따뜻해지는 3월말 4월경에는 현재 사태가 마무리 될 걸로 전망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확진자 급증 추세가 멈추지 않는다면 만에 하나 여름까지도 현재 상황이 지속될 수도 있다. 따라서 단계별 위기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2. 조직원들과 고통분담을 협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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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들이 걱정하는 가장 큰 문제는 매출 감소로 인한 적자이다. 이럴 때는 비용절감 방법을 적극 고민해야 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인건비 절감이다. 코로나19 사태는 천재지변에 가깝다. 자금난으로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다고 판단된다면 조직원들과 고통분담을 협의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구조조정을 하는 것보다는 회사 상황을 허심탄회하게 밝히고 무급 휴직이나 근무시간 단축을 통한 인건비 조정 등을 적극 협의해 구성원들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한다.
 

3. 임대료 조정도 적극 협의하라

필요하다면 임대주와 만나서 임대료 인하 등을 적극 요청해보라. 가능성은 낮지만 이미 일부 임대주들은 임대료 인하를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미리 안 될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피해가 크다면 적극적으로 부딪칠 필요가 있다.



4. 6개월의 운영자금을 준비하라

선진국의 경우 소규모 사업 창업자들에게도 운영자금의 중요성이 항상 강조된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운영자금의 중요성을 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히지만 신규 창업자이든 기존 사업자이든 경영을 하려면 늘 예기치 못한 사태를 대비하는 운영자금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운영자금은 짧게는 3개월, 일반적으로는 6개월치를 준비하는 게 좋다. 코로나19 사태는 봄이 되면 나아질 걸로 전망되지만 만에 하나를 대비해서 3개월~6개월치 운영자금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게 좋다. 정부나 지자체의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보험이나 부동산 담보대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미리 위기를 대비한 운영자금 조달 채널을 알아보도록 한다.


5. 구조조정을 하라

사업성이 없는데 언젠가 좋아질 거라는 희망으로 대출로 연명하는 좀비기업이 생각보다 많다. 오랫동안 사업을 접는 것보다 유지하는데 비용이 더 많이 들었다면 이 기회에 구조조정을 적극 생각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상황이 어렵다고 하지만 어떤 경제 상황이든 항상 유망한 사업이 있고 새로운 도전기회가 있다. 좀비사업을 정리하지 않는 한 새로운 기회를 붙잡을 수 없다.
 

6.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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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자금이 많은 회사라면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선행을 하자. 힘들 때 일수록 선행이 더욱 빛난다. 고객들에게 휴대용 손세정제를 선물한다든지 지역 사회의 취약 계층을 돕는 활동, 노인 어린이 마스크 증정 등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열에 약하다는 말이 있는데 음식점이라면 코로나 사태 기간 동안 찬물 대신 뜨거운 차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면역력 강화 상품이나 식품을 개발하거나 배달  또는 온라인 판매 강화 등 위기에 빛을 발하는 마케팅 전략을 적극 도입하라.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라면 피해를 입은 가맹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가맹본사-가맹점간 신뢰를 강화할 수 있다.
 

7. 체질 개선 기회로 활용하라

꼭 음식점이 아니더라도 어느 사업장이나 위생 규정을 갖고 있지만 현장에서 실천하기는 어렵다. 이번 기회를 통해 사업장에 위생 수칙을 확실하게 정착시키는 계기로 만들어보라.

상품이나 사업 구조조정의 계기를 만들 수도 있다. 수익성이 나쁘고 비용만 축내는 방만한 사업을 정리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경영에서 비용 낭비요인을 적극 찾아서 없애라. 팔리지 않는 상품은 정리하고 시대 흐름에 맞는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해보라.



8. 방치하거나 묵혀뒀던 과제를 해결하라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줄어들고 거래량이 감소하면 일시적으로 남는 시간이 생길 수도 있다. 바쁜 일상 때문에 그동안 방치했거나 묵혀뒀던 경영 과제가 있다면 지금이 적기이다. 문제를 해결하거나 처리해 위기가 지난 후 회사가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9. 장기적으로 미래를 구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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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질환은 앞으로 인류에게 중요한 과제로 등장할 전망이다. 단기적인 위기가 아니라는 말이다. 이미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오래전부터 바이러스 질환의 심각성에 대해서 경고를 해왔고 빌게이츠 등도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과 협력해 관련 분야에 투자를 해왔다. 따라서 언제든지 이런 문제가 재발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전반적인 사업을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하고 조정할 필요가 있다. 신종바이러스 시대에 유망한 사업 분야와 사업 방식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도록 한다.


이경희. 부자비즈 운영자. K프랜차이즈리더 교육 주임교수,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저서로 ‘이경희 소장의 2020창업트렌드’, ‘CEO의탄생’, ‘내사업을 한다는 것’ 등이 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 등에서 '부자비즈'를 운영하고 있다.


 

[이 게시물은 BUZABIZ님에 의해 2020-05-08 02:03:21 전문가 칼럼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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