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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트렌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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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261 등록일등록일: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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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에는 급격한 사회 경제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이미 시작된 변화들도 더 가속화될 것이기 때문에 마케팅도 달라진 환경에 적응해서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 코로나19 이후의 마케팅 전략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코로나19 이후에는 기승전결 브랜드가 중요하다. 지금까지도 브랜드 전략은 마케팅의 핵심이었지만 그 현상이 더욱 심화된다는 것이다. 왜 기승전결 브랜드인지 브랜드 마케팅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보자.
 

첫째,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의 특징은 한 마디로 언택트 & 사이버월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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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보들리야르는 일찍이 가짜들이 판치는 시물라시옹 세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직접 만나지 않고 사이버 세상에서 화상이나 글로 만나고 대화하고 화내고 웃고 떠들고 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이 사이버 세상은 단어와 클릭으로 움직인다. 방탄소년단 콘텐츠를 검색하다가 코로나19라고 치면 갑자기 코로나19 세상으로 들어가는 게 바로 사이버 세상의 특징이다. 그런 세상에 사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검색어이다. 검색어가 된다는 것은 바로 선택을 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검색어는 긴 글이 아니라 짧은 단어나 짧은 구 정도이다. 브랜드는 ‘검색어’ 시대에서 매우 중요한 마케터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두 번째 거대 플랫폼이 빈익빈 부익부를 더 심화시킨다. 사이버세상에서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것은 거대한 플랫폼이다. 거대 플랫폼들은 세계를 하나로 엮어준다. 오프라인에서는 무한 생산이 불가능하지만 사이버 세상에서는 콘텐츠의 생산이 훨씬 쉽다. 그래서 콘텐츠간 경쟁이 매우 심각해진다. 여기서 선택을 받으려면 브랜드 파워가 있어야 한다. 브랜드를 만들기는 힘들지만 일단 브랜드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가 생기면 플랫폼의 힘만큼 그 플랫폼에 올라탄 브랜드도 힘을 갖게 된다. 사이버 세상에서 지역을 초월하는 영향력을 가지게 되면 오프라인에서도 당연히 영향력이 생겨 사업을 성장시키고 확장하는 것이 매우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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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사이버 세상의 소통 방식이다. 사이버 세상은 좋아요와 댓글, 리뷰로 소통된다. 좋아요가 많으면 많을수록, 댓글이 많으면 많을수록 추천받아서 브랜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이 것이 축적형이라는 점이다. 댓글과 좋아요가 축적되면 어느 순간 백한마리 원숭이 현상이 생겨서 경쟁자가 따라잡기 힘든 상황이 된다. 후발주자가 이기기가 쉽지 않나는 이야기이다. 댓글과 좋아요는 모두 브랜드파워로 나타난다.


넷째 원소스 멀티채널 시대의 특징이다. 만화가 히트하면 만화속의 캐릭터, 만화로 만든 영화, 만화로 만든 드라마까지 뜨는 세상이다. 즉 한 가지를 잘하고 그것이 뜨면 다방면으로 손쉬운 판매 채널을 확장할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이러한 원소스 멀티 채널을 가능하게 하는 중심에는 브랜드가 있다. 브랜드 파워가 있어야 원소스 멀티 채널이 가능해진다. 브랜드가 힘을 가지면 쉽게 다른 채널을 활용해서 추가적으로 물건을 팔 수 있다. 브랜드 파워를 가진 맛집은 배달의 민족에서도, 요기요에서도, 배달통에도 선택될 확률이 높다.


브랜드 신뢰와 파워를 가진 상품은 네이버 스마트팜에서도, 쿠팡에서도, 쓱에서도 잘 팔릴 확률이 높아진다. 오프라인에서는 물리적인 투자가 많이 들기 때문에 여러 채널에 입점하는 일이 쉽지 않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손쉽게 멀티 채널을 활용할 수 있는데 멀티 채널에서 성공하려면 브랜드 파워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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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특징은 인공지능의 영향력이다. 지금 우리는 조지오웰의 소설 1984같은 시대이다.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이 추적되고 있고 그 뒤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있다. 플랫폼과 연결된 인공지능은 사람보다 더 정교하게 우리의 취향을 기록하고 학습해서 우리가 원하는 것과 비슷한 취향을 추천해준다. 우리가 어떤 취향을 한 번 클릭하면 계속 동일한 추천을 받게 된다.


인공지능은 도덕교사가 아니다. 무신경하게 우리가 원하는 것을 그냥 준다. 인공지능은 부모처럼 우리를 건전한 방향으로 개선시킬 생각이 없다. 잔소리 하지 않고 그냥 우리 취향에 맞춰서 추천을 해준다. 유튜브에서 좋은 강연을 찾아서 듣는 사람은 계속 유사한 추천에 둘러싸이고 포르노같이 자극적인 콘텐츠를 찾는 사람 역시 비슷한 환경만 계속 추천 받는다. 음악을 듣는 사람은 계속 음악이, 목사님들의 설교를 듣는 사람에게는 계속 설교가,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는 계속 영화가 추천되는 식이다. 만일 누군가 정신건강에 안 좋은 이상한 영상을 계속 본다면 그런 정보가 계속 추천되어서 그 사람은 자기 자신이 의사를 바꾸지 않는 한 그 이상한 영상의 바다에서 못 벗어난다. 사람이 망가지는 것이다. 즉 우리 브랜드가 이야기 되기 시작하면 인공지능에 의해서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점이다.


여섯 번째 특징은 콘텐츠가 지배하는 세상이다. 유튜브같은 플랫폼의 인공지능에게 추천받는 것은 사실 브랜드가 아니라 콘텐츠이다. 쇼핑몰도 구매기록과 리뷰, 댓글의해 추천이 결정되므로 비슷하다. 광고는 비용을 들이면 노출되는 것이지 무료로 추천되는 건 아니다.


광고는 스쳐지나가지만 콘텐츠는 다르다. 공감되고 공유되고 더구나 많이 볼수록 추천을 많이 받게 되어 있다. 사람들이 모바일 라이프를 살게 되면 기호나 부호를 소비하는 게 아니라 정보와 이야기가 담긴 콘텐츠를 소비하게 돼있다. 콘텐츠는 영상, 글, 이미지 댓글 등의 유형이 있는데 콘텐츠와 광고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공감과 소통이다. 광고가 일종의 호객행위라면 콘텐츠는 능동적이고 충성스러운 팬덤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전통적인 마케팅 방식인 광고 방송협찬 키워드검색 이런 것은 증발형 광고다. 그런 광고들은 돈을 투자할 때만 나를 따라다닌다. 그런데 콘텐츠는 한번 만들어지면 밤이고 낮이고 계속 돌도 돌아서 나를 홍보해준다. 더 나아가 계속 축적되고 사라지지 않는다. 그런 콘텐츠를 지우려면 일부러 돈을 들여서 기록을 지우는 사업자들에게 부탁을 해야 한다.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과거의 광고는 돈을 들여야만 광고가 됐는데 콘텐츠는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면 지우고 싶으면 돈을 들여서 지워야 한다. 사람들이  클릭 하나로 구매를 한다는 것은 바로 브랜드를 의미한다. 브랜드를 알아야 클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학자들은 무인양품이나 노마진 등을 예로 들면서 브랜드보다 실속있는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거품 가득한 유명인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파워 유튜브가 되는 것을 보면서 브랜드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무명도 성장하면 결국 브랜드로 자리잡고 그 브랜드에 파워가 붙으면 앞에서 말한 인공지능의 작동 원리에 의해서 눈덩이처럼 축적되는 힘이 커지는 것이 사이버 세상의 특징이다.


많은 중소기업이 브랜드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브랜드를 가지지 못하면 하청업체를 면할 수 없다. 무한히 확장 할 수 있는 사이버 세상에서 상품이나 기업의 파워를 키워나갈 수 없다. 아직 이름이 없다면 자기 이름을 가져라. 브랜드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 고민하라. 그 것이 코로나19 이후 마케팅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K프랜차이즈리더 과정운영. 프로슈머전략가. 마케팅 트렌드 창업 프랜차이즈 컨설턴트. [저서] ‘이경희 소장의 2020창업트렌드’, ‘CEO의탄생’, ‘내사업을 한다는 것’ 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에서 '부자비즈'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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