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메뉴] 햄버거에 마늘 넣었더니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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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2,671 등록일등록일: 2021-12-10본문
햄버거는 서양에서 태어났지만, 햄버거에도 K바람이 부는 걸까?
맥도날드에서 한정메뉴로 출시한 한국형 버거가 100만개 이상 판매되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주인공은 경남 창녕 마늘을 활용해서 만든 ‘창녕 갈릭버거’.
한국인들은 고기를 구워먹을 때 반드시 마늘과 함께 즐긴다. 마늘없는 고기는 왠지 앙코없는 찐빵같다. 바로 이 점에 착안한 메뉴가 바로 창녕갈릭버거다.
창녕 마늘은 매운 맛이 덜한 대신 단맛이 강해서 햄버거와 잘 어울린다는 점에 착안해서 만든 메뉴다. 올해 여름 창녕 갈릭버거가 히트하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한국맥도날드는 당초 계획했던 마늘 수급량의 두 배인 42톤을 조달해 창녕의 마늘 농가를 즐겁게 하기도 했다.
마늘은 요즘같은 코로나 시기에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다. 식후 든든함 덕분에 여성보다 남성들이 햄버거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강장에도 좋은 마늘 버거는 중소 브랜드에서 벤치마킹해서 상용 메뉴로 개발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한편 김치에 유산균이 많은 것처럼 햄버거와 햄버거 빵에 생유산균을 가미하는 푸드테크로 인기를 얻는 버거도 있다. 힘난다버거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일종인 유산균에 유산균의 먹이를 더한 형태인 신바이오틱스 유산균으로 햄버거 패티와 번을 만들어 햄버거를 먹었을 때 자칫 소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속이 편하게 햄버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창녕갈릭버거에 이어 미국 대표 간식 메뉴에 한국인들 입맛에 맛는 매콤한 맛을 더한 메뉴도 선보여 역시 100만개 이상 판매했다.
맥앤치즈에 스파이시한 맛을 더한 스파이시 맥앤치즈버거가 그 것이다. 닭가슴살 패티를 매콤하게 시즈닝해 느끼함을 덜어주고 중독성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굿즈에 리미티드 에디션이 인기를 얻듯이 한정 메뉴 출시를 통해 새로운 맛을 선보이는 외식업소가 늘어나고 있다. 치열한 외식 경쟁 속에서 브랜드에 새로움을 더하면서 매출도 올리는 일석이조 마케팅에 고객도, 외식 브랜드들도 진심인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