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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로나팬데믹이 쏘아올린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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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1,654 등록일등록일: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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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소상공인의 미래 ‘내일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세션 1에서는 디지털 해외선도 기업의 성공 사례 및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이라는 주제로 소기업의 디지털화와 스마트화를 지원하는 아마존 웹서비스와 인사이더의 사례가 소개됐으며 세션 2에서는 디지털 플랫폼과 스마트 기술 도입의 미래라는 주제로 국내 사례 발표와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포럼에서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농업은 경제적 가치를 넘어서 경관보존, 홍수 조절, 농촌지역사회 유지 등 다원적 가치를 가진다고 말하고 소상공인 역시 시혜적 지원이 아니라 다원적 역할을 하는 중요한 사회 경제적 가치를 가진다며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단순히 물리적 지원에만 그쳐서는 안되고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경우 소상공인 위기극복의 디지털화, 비대면 스마트대출시스템 지원,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과 스마트 소상공인 육성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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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에서 화제 된 스마트상점 기술 보급사업 

코로나 팬데믹으로 소상공인이 위기에 처하자 그 해법으로 제시된 것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이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디지털 전환을 위해 스마트상점 기술 보급 사업, 온라인 판로지원사업.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스마트 기술을 보급하는 스타트업 기업 발굴 육성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영세한 소상공인들에게 스마트 상점 솔루션을 지원해주는 사업은 소상공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고양시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김모 사장은 얼마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스마트상점 선도형 모델에 지원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매출이 40% 이상 떨어져 겨우 유지만 하며 버텨왔다는 김모 사장은 인건비가 오른데다 인력을 구하기도 어려워 배달을 강화하고 싶어도 구인난 때문에 배달을 강화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세한 매장이라 스마트 오더 키오스크를 도입해서 인력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싶었지만, 비용 부담으로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정부 지원으로 디지털 사이니지와 키오스크를 도입하면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에 부풀어 했다. 


대구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최모씨 역이 투자 여력이 없어서 디지털 사이니지와 키오스크를 도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매출을 높이기위해서 여러 가지 마케팅을 해보고 싶지만 종이에 대충 적어 안내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이번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지원받으면 이벤트도 자주 하고 이벤트 내용이나 신메뉴 내용을 좀 더 신속하고 세련되게 고객에게 안내할 수 있을 거라며 기대했다. 


◆디지털 전환 간절하지만 비용 부담이 걸림돌 

부자비즈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원으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매장을 스마트화 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스마트 기술 도입 비용 지원이라고 대답했다. ▴스마트 기술도입 기대효과에 대한 확신과 ▴활용 방법에 대한 교육, ▴다양한 기술에 대한 정보에도 목말라 했다. 


스마트 상점 기술 도입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54%가 비용이 부담되어서라고 대답했으며 기술에 대한 정보 부족이 19%, 조작이 어려울 것같다가 15%였으며 효과가 없을 것같다는 대답은 12%에 불과했다. 


스마트 상점 기술 도입으로 얻고 싶은 효과는 매출 증진이 26%로 가장 많았으며 비용 절감이 20%, 마케팅 효과 극대화가 19%, 편리한 매장 운영이 17%, 고객 편의와 만족도 증대가 11%, 미래에 대한 대비가 5%였다.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상점 확산에 대한 자유 의견에서는 향후 디지털 전환은 필수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소상공인같은 작은 매장에서도 스마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와 비용 지원을 바란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아 대부분의 조사 참여 소상공인들이 스마트 상점으로 전환하고 싶지만 비용 부담이 가장 큰 걸림돌이며 교육과 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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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4차 산업혁명 앞당긴 코로나 팬데 

코로나 팬데믹이 골목상권에 가져온 가장 큰 변화는 언택트 트렌드의 확산과 이로 인한 상권의 지형 변화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진전되고 있었다. 팬데믹은 기폭제 역할을 했을 뿐이다.


주5일 근무를 넘어서 주 4일 근무, 취향 중심의 소비, 오프라인 매장의 고도화와 경험공간화, 디지털 마케팅의 확산, 스마트 솔루션을 활용한 매장 운영 효울화, 고인건비와 구인난을 대비하기 위한 스마트화, 자동화의 확산 등은 단순히 코로나로 인한 것이 아니라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이다. 


온라인 기업들은 온라인의 한계를 느끼고 오프라인으로 진출해 플래그십 매장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었으며 오프라인 업체들은 자사 몰이나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진출을 강화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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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은 시작단계

코로나 엔데믹 시대가 왔지만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은 이제 시작 단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년 이내에 미용실에서 인공지능 스마트 미러가 직원의 역할을 대신하고 고객은 스마트미러를 통해 콘텍트렌즈나 안경, 패션을 가상으로 착용해보는 것에 익숙해질 지도 모른다.  안방에서도 다양한 가상 피팅이 가능해지고, 외식업의 주방에는 필수적으로 자동화된 로봇들이 도입되고 거리에서 서빙로봇을 만나는 게 익숙해질 것이다. 


거리를 지나가면서 비콘같은 스마트 장치의 도움을 받아 맞춤형으로 가까운 매장들의 할인쿠폰을 제공받고 낮에는 유인,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매장들이 늘어나서 고객들은 24시간 자유롭게 오프라인 구매가 가능해 질 것이다. 


음식점에서 만든 반찬을 한 밤중에 무인 판매대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게 되고 매장의 전기 에너지, 주방 기기를 센서를 통해 관리하고 고객관리, 직원관리, 쿠폰발행, 예약 관리, 회원관리를 하나의 운영 솔루션으로 통합하는 것이 보편화될 것이다. 


◆고도화된 디지털 전환은 협업화를 통해서 가능 

단순한 개별 스마트 솔루션 도입을 넘어선 고도화를 위해서는 소상공인의 협업화 조직화도 필수다. 프랜차이즈화를 통해 디지털 전환이 고도화되는 사례도 많이 등장할 것이다. 


일본 전역에 450개가 넘는 매장과 해외 매장을 가지고 있는 안경브랜드 진즈는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고객에게 어울리는 안경을 추천하는 진스브레인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위해 머신러닝이 학습할 데이터를 마련하기 위해 먼저 약 200여 종류의 안경을 쓴 6만장의 사진을 수집하여 저장하였으며 3000명의 직원들이 사진을 보면서 착용자와 안경이 어울리는 지를 판단해 이 것을 정답지로 해서 립러닝으로 학습을 진행했다. 


매트리스 전문점인 일본의 트루슬리퍼는 인공지능 영상 분석 기술을 도입해 매장에 설치된 4대의 카메라로 고객의 성별 연령대를 90% 이상 정확도로 파악해서 마케팅을 기획한다. 또 가게 앞을 지나간 행인 수, 내점율, 내점고객이 실제 구입한 비율 등을 연령별, 성별로 파악해서 고객 동향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서 주로 폐점 시간에 구매율이 높다는 것도 밝혀냈다. 또 여성과 고령층 고객이 많을 걸로 생각했지만 실제로 데이터는 남녀 비율이 동일하고 30대 고객이 더 많다는 점도 알아냈다. 


오프라인에서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중국의 허마셴셩은 2021년 3월 기준 257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허마셴셩은 자사 앱을 통해 소비자 구매 패턴을 고려한 상품 추천을 하고 있다. 맞춤 상품 추천서비스는 결제를 반드시 자사 앱을 통해서만 할 수 있도록 해 고객 데이터 수집과 고객 분석이 용이하도록 했기 때문에 가능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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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대국?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은 걸음마 수준 

우리나라는 글로벌한 IT대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나 IT 인프라는 전세계 어디를 내놔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정작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수준에서는 선진적이라고 할 수 없다.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겨우 눈뜨고 있는 수준이다. 


소상공인 매장은 하루에도 엄청나게 많은 고객들이 찾는 장소들이다. 소상공인 매장들이 디지털화된다는 것은 우리나라 전체의 디지털 전환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들은 소상공인 매장에서 꽃을 피울 수 있고, 이 기술을 인프라로 장착하고 프랜차이즈나 유통 기업들은 해외로 수월하게 진출할 수도 있다. 


이런 측면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정책은 시의적절하고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는 디지털화의 문턱이 너무 높은 편이디. 자체적으로는 디지털화를 할 수 없는 영세상인들을 대상으로 인식전환을 위한 교육강화, 디지털 친화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 정보 제공과 선도형 매장 육성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 


*본 콘텐츠는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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