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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성공전략] 장사가 천직...장사DNA로 성공한 사장들의 진짜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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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8,827 등록일등록일: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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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DNA를 타고난 사람들이 있다. 지금 시점에서는 어떤 물건을 팔아야 하고, 높은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육감적으로 안다. 치고 빠지는 능력도 있다.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일찍부터 장사에 뛰어든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남들이 공부할 때, 취업을 준비할 때, 직장에서 조직문화를 배울 때 시장이나 가게에서 밑바닥부터 장사를 시작했다.


이들의 고생담을 들으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요리의 요자도 모른채 어머니에게 어깨너머로 배운 음식으로 포장마차를 시작한 사장, 음식의 레시피를 알기 위해 다른 식당의 쓰레기통을 뒤진 사장도 있다. 동업에 실패해 사회의 쓴맛을 본 사례들도 많다.


이들의 공통점은 장사를 천직으로 여기고 거기에 올인했다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쌓은 장사 지식과 지혜를 사업에 잘 녹여냈다. 20대부터 장사에 뛰어든, 장사 DNA를 타고난 사장들의 스토리를 통해 성공비결을 들어본다. 


◆남들이 위기라고 말할 때, 기회를 잡는 사람

코로나19로 사회에 장기적인 불황이 계속되고 있다. 물가는 계속 오르고, 외식수요는 줄고 곳곳에 폐업하는 점포들이 넘쳐난다. 전문가들은 지금은 긴축재정을 해야 할 때이고, 창업을 하면 리스크가 크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이런 팬데믹 시대에 연이어 브랜드를 만들고 창업을 하는 사장이 있다. 바로 부산에서 ‘하선집숯불돼지갈비전문점(이하 하선집)’을 운영하는 김정호 사장이다. 


김정호 사장은 2019년 12월말에 운영하던 주점 포차를 정리하고 숯불돼지갈비전문점 하선집을 열었다. 그런데 이듬해 2020년 바로 코로나가 터졌다. 매출이 80% 이상 떨어졌다. 위기가 닥쳤다. 그러나 매출이 급감하자 오래 함께 했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근무시간을 줄여서 인건비 부담을 덜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코로나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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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김 사장은 코로나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한우전문점 ‘우주옥’과 반찬전문점 ‘삼삼반찬’을 연이어 창업했다. 남들이 보면 무모해보일 수 있지만, 김 사장은 지금이 창업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했다. 평소 같으면 비싼 권리금을 주고 들어가야 했던 좋은 몫의 매장들이 저렴하게 나온 곳이 많았기 때문이다. 김 사장에게는 이것이 사업 확장의 새로운 기회로 보였다. 지금이 투자비를 절약하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도 김 사장의 다점포 창업은 성공 중이다. 하선집과 우주옥에서 한달에 올리는 매출이 1억원이 넘는다. 


김 사장이 이렇게 남들이 위기라고 생각하는 속에서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던 것은 20대에 식당 밑바닥 일부터 배우며 장사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다. 성실함과 함께 열정도 높다. 김 사장은 양념돼지갈비의 레시피를 개발하기 위해 서울의 유명 식당을 돌아다니며 쓰레기통을 뒤지기도 했다. 어떤 재료를 쓰는지 알기 위해서다. 여러 식당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성실함에 열정이 더해져 지금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장사에서 성실함과 열정만큼 중요한 것은?

사업에 성공한, 장사가 천직인 사람들을 보면 주방설거지부터 시작한 경우가 많다. 밑바닥부터 경험을 해야 장사의 시작과 끝을 알 수 있다. 거제도에서 ‘배달칼국수김밥(이하 배말칼국수)’를 운영하는 김학태 사장도 그렇다.

김학태 사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외식업에 뛰어들었다. 주방보조로 설거지부터 시작해 한식 일식 자격증을 땄다. 군대에 가서는 요리병으로 근무했다.


군 제대후 다양한 식당에서 일을 배우며 경험을 하다가 27세에 첫 창업을 했다. 이자캬야를 3년 정도 했는데 장사가 잘 되자 욕심이 났다. 그 후 야심차게 대형 고깃집을 창업했는데 너무 과욕을 부려 실패를 맛본다. 고깃집이 실패하자 김 사장은 거제도로 내려왔다. 그리고 아이템을 연구한 끝에 지금의 배말칼국수를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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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말칼국수는 테이블 9개로 연매출 8억원을 올릴 정도로 장사가 잘 된다. 거제도에서 나는 배말을 사용해 시원하게 끓인 칼국수와 김밥이 어우러져 인기가 높다. 과욕을 부리지 않고 메뉴를 단순화 시킨 것도 장사의 성공 요소다.


배말칼국수 이외에도 김 사장이 그동안 만들어낸 브랜드가 10개가 넘는다. 브랜드를 계속 개발하는 이유는 음식에 대해 관심이 많고 재밌기 때문이다. 브랜드를 만들어 적합한 지인들에게 나눠주기도 한다. 내가 만든 음식과 브랜드로 장사를 해서 잘 살고 있는 지인들을 보는 것도 보람있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자신의 일에 진심을 다하고 즐기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럴 때 성공은 찾아온다.


◆한 우물을 파면 언젠가는 그 분야의 고수가 되어 있다

평생 직장, 평생 직업이 사라지는 요즘이지만 성공한 사람을 보면 그 분야에서 몇 십년간 한 우물을 판 사람들이 많다. 장사에서도 그런 경우가 있다.


주점 프랜차이즈 ‘크라운호프보리장인(이하 크라운호프)’의 박상용 대표는 대학시절부터 주점을 운영해왔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산업공학과 재학시절부터 주점사업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주점의 신’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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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의 신이라는 명성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크라운호프는 ㈜PSP F&D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다. 이 회사는 ‘크라운호프’외에도 ‘경성주막1929’ ‘금복주류’ ‘와인싸롱뱅뱅’ ‘제주바다’ ‘마카오포차’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모두 주점과 결합된 업종이다.


박 대표가 다양한 주점 브랜드를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은 한 우물을 파며 그 안에서 쌓은 노하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업은 자신이 가진 노하우를 얼마나 적재적소에 잘 적용하느냐가 중요하다. 거기서 자기 사업의 철학이 완성되고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성공=기본을 지키는 것

성공비결에는 다양한 것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게 아닐까? 바로 기본을 지키는 것이다. 원칙과 기본을 지키면 더디지만 성공은 따라온다.


부산에서 식품기업 ㈜명우식품과 ㈜꿈을 실현하는 사람들의 ‘불막열삼’ ‘아몽즈커피’ 등을 운영하는 오몽석 대표는 고등학교 때 우연히 읽게 된 기업가들의 자서전에서 감명을 받아서 창업을 꿈꾸게 됐다.


대학 들어간 후에는 장사 지식도 없이 포장마차, 붕어빵 , 액세서리노점상 등을 운영하며 사업경험을 쌓았다. 그렇게 밑바닥부터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불막열삼 브랜드는 전국에 110개 넘는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고 코로나 기간에도 일본에 진출해 맛집으로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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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몽석 대표가 프랜차이즈 기업을 성공시킨 비결을 살펴보면 가장 큰 핵심은 ‘기본을 지킨 것’이다.


오 대표는 불막열삼을 창업하기 전 한 막창전문브랜드의 부산 지사장을 맡았었다. 지사장을 하며 1~2년 사이에 가맹점을 20개 정도 개설했다. 그런데 갑자기 본사가 물류 배송을 제대로 안 하기 시작하더니 부도를 내고 잠적해 버렸다.


물류를 공급받지 못하게 된 가맹점주들의 불안과 원성이 극에 달했다. 오 대표도 월급 주던 직원까지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철수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오 대표는 결국 가맹점주들과 직원들을 책임지기로 하고, 유통회사를 만들어서 납품처를 알아보면서 남아있는 가맹점을 위해 물류를 공급했다. 


이 때의 사건을 계기로 확립된 오 대표의 사업 철학 중 하나는 바로 ‘가맹점과 상생하는 착한 프랜차이즈를 만들자’는 것이다. 어찌보면 이것은 프랜차이즈 사업가가 가져야하는 기본 중에 기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 기본을 지키지 않는 회사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그러나 프랜차이즈는 가맹점이 살아야 회사가 사는 구조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다. 오 대표가 성공한 것은 이 기본을 잘 지켰기 때문이다.


◆다양한 경험은 지식을 넘어 지혜를 준다

재능을 타고 난 사람을 따라갈 수 없다고 하지만, 그 재능도 노력이 밑받침 되어야 빛을 본다. 장사에서도 그렇다. 


닭강정 브랜드 ‘인생닭강정’을 운영하는 허진영 대표는 정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장사의 지식을 넘어 장사의 지혜를 터득한 사람이다.


허진영 대표는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돈을 벌기 위해 대학생 때 알바만 30가지, 장사만 20가지를 했다. 학비를 벌려고 장사를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재미도 있었다. 호떡 장사를 해서 한달에 순수익 1천만 원을 벌기도 했다. 여기까지는 허 대표가 장사 재능을 타고 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재능만으로 성공하기는 어렵다. 호떡 장사가 점점 판이 커지면서 실패도 맛봤다. 그러나 천상 장사꾼인 허 대표에게는 또 다른 사업 아이템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닭강정이다. 주위에서는 닭강정은 식으면 굳어버린다고, 한물간 아이템이라고 만류 했다. 그러나 허 대표에게 안 되는 것은 없었다. 연구 끝에 부드러운 닭강정을 개발해 상표를 출원하고 닭강정을 파기 시작해 현재 전국에 2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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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대표가 닭강정 사업을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장사를 하며 끊임없이 메뉴개발을 많이 해봤고 그 과정에 지식과 지혜가 쌓였기 때문이다. 허 대표는 어떤 재료를 쓰면 음식의 맛이 달라지는지 알고 있었다. 또한 소스를 쓰더라도 한 업체의 것만 쓰지 않고 업체별로 소스의 장점을 파악해 혼합해 쓰는 지혜도 발휘 했다. 


사업에서 쌓은 지혜는 동업자와의 관계도 더욱 돈독하게 해준다. 과거에는 잘못된 동업 관계로 힘든 시절도 겪었지만, 경험이 쌓이고 지혜가 쌓이면서 현재의 파트너와 20년째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자신이 가진 재능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쌓은 지식과 지혜를 활용해 사업을 하면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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