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가 다양한 분야에서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K-pop 만큼의 인기와 관심을 받고있는 분야가 바로 K-food 다. 

2022년 3월 냉동김밥을 론칭한 후 미국 유명 유기농마트에서 냉동김밥 품절 사태를 일으키며 1년만에 대박을 터트려 한·미 양국에서 화제를 모은 국내 중소기업 올곧이 세계 1위 회원제 유통업체 코스트코도 뚫었다. 

이호진 올곧 대표는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코스트코에 내년 상반기 중 입점을 추진 중”이라며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입점 지역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곧은 지난 8월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뒤 한 달도 안 돼 수백만 줄(250t)이 완판(완전판매)된 냉동김밥을 제조해 화제가 됐다. 경북 구미에 있는 올곧은 설립 3년밖에 안 된 신생 업체다. 2022년 3월 냉동김밥을 론칭한 후 1년여 만에 미국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이 대표는 “냉동김밥의 시장성에는 확신이 있었지만, 해외 소비자 반응은 예상보다도 훨씬 뜨거웠다”고 했다. 올곧은 증가하는 냉동김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10배 확충할 방침이다. 증설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하루 김밥 생산량이 3만 줄에서 30만 줄로 늘어남에 따라 국내 납품처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식의 세계화 흐름과 미국의 채식, 건강식을 추구하는 트렌드와 함께 식품업계에선 해외 시장에서 ‘K김밥’ 열풍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