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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성공사례]

MZ감각으로 창업해서 대박난 2030 사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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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802 등록일등록일: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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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미취업 MZ세대 중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창업할 의향이 있는 사람은 조사 대상자의 70%가 넘었다.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것이 최대 목표였고, 퇴직 후에는 생계형 창업을 주로 하는 기성세대와 달리  MZ세대들은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또는 빠른 사업 성공을 통해 조기 은퇴를 꿈꾸면서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MZ사장의 가장 큰 강점은 트렌드와 시대 흐름을 포착하는데 유리하다는 점이다. 디지털 세상을 움직이는 핵심 소비층이 2030세대인데 이들의 감성과 감각을 누구보다 잘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MZ세대들의 강점이다. MZ세대 감각을 살려서 창업에 성공한 203O사장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창업은 창살 없는 감옥? 창업도 워라벨이 중요해

MZ세대들이 직장생활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워라벨이다. 일과 쉼의 경계가 명확한 것을 좋아한다.

직장 생활과 달리 창업은 창살없는 감옥이라고 불릴 만큼 자기 시간을 내기 어렵다는 인식이 많지만 MZ세대다운 워라벨 전략으로 성공한 사장도 있다.  


올해 서른살인 <4242샌드위치> 김민동 대표는 하루 4~5시간 일해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사업 모델을 만들기 위해 연구하는 MZ 사장이다. 실제로   그가 운영하는 부산대 앞의 <4242샌드위치>는 하루에 4시간만 영업한다. 그런데도 1일 180만~200만원 매출을 올린다. 자리도 좋지 않고 매장 규모도 9평밖에 안되고 의탁자는 한 개도 없다. 비결은 샌드위치의 맛과 친절, 입소문, 그리고 매진 마케팅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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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초기부터 하루에 팔 양을 정하고 빵이 소진되면 매진이라고 써붙이고 SNS에 고지를 했다. 그러다보니 오후 2시면 영업을 종료하게 된다. 샌드위치가 맛있다고 소문이 났는데 일찍 매진이 되니 10시부터 2시까지 매장을 찾는 손님이 계속 불어났다. 이 집은 빨리 안가면 못먹는다는 소문이 나자 매출은 6개월이 지나자 180만~ 200만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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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가 4시간 영업을 고수하는 첫 번째 이유는 ‘빵의 품질을 위해서’이다. 4242샌드위치는 빵의 풍미와 맛을 위해 영업 전날 반죽을 쳐서 15시간 동안 숙성을 시키고 다음날 생산하는 방식이다. 저온숙성하고 방부제나 개량제를 사용하지 않고, 기본빵에 유제품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당일 재생산이 불가능하다. 팔릴 만큼만 팔면 영업을 종료해야 하는 구조다. 좋은 빵, 빵의 품질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구조적인 측면이 있다.

 

두 번째 이유는 워라벨 창업을 확산시키고 싶어서다. 외식업은  365일 쉬는 날도 없이 일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김 대표는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을 위해 조금 적게 벌더라도 더 여유있는 삶을 누리는 창업 아이템이 늘어나기를 바란다. 그가 영업시간을 줄이고도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이유다.

 

<4242샌드위치>는 2020년 3월 18일에 문을 열었다. 3년 사이에 베이커리 공장을 만들었고 직영점 2개에 가맹점은 25개다. 대부분의 가맹점 사업자들은 오후 4시면 영업을 종료하며 저녁이 있는 삶을 택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와 ‘비즈니스 실현’ 두 마리 토끼를 잡다

MZ세대들은 물질적 풍요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정신적 공허함을 느끼며 자라온 세대다. 전세계적으로 심각해지는 양극화 현상에 정신적인 박탈감을 느끼고 있고 공정성에 민감하다.

때문에 MZ세대들은 가치소비를 지향하고, 직업을 통해 돈도 벌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싶은 욕구도 갖고 있다.  창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비즈니스 실현’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MZ세대 청년 사장도 늘어나고 있다.


시니어 배송사업 <옹고잉>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주)내이루리의 정현강 대표(27)와 시니어 비서서비스 <똑비>를 운영하는 함동수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정현강 대표는 어릴적 봉사활동을 많이 하시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어려운 사람들에게 시선이 많이 갔다. 대학에 다니면서는 다양한 비영리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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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비영리사업은 한계가 있었다. 후원이 끊기면 사업이 계속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때 내린 결론은 어떤 문제의 지속가능한 해결을 위해서는 비즈니스가 답이라는 것이다. 그 길로 시장 조사를 했다. 복지와 경영을 접목한 사업을 하고 싶었는데, 아직 개척되지 않은 분야 중 하나가 시니어 일자리 시장쪽이었다.

 

조사를 하면서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시니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들을 정직원으로 채용해 정기배송서비스를 하는 <옹고잉>를 론칭한다.


정현강 대표는 <옹고잉>을 통해 시니어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성과가 나쁘지 않다. 2022년에 정부 지원사업인 ‘팁스’에 선정되어 지원금 5억 원을 받았고, 11억8000만 원의 투자금도 유치했다. 2022년 매출액은 배송수수료만 4억8000만 원, 정부에서 매월 받는 지원금까지 합치면 6억 원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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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비>의 함동수 대표(31)는 점점 빠르게 디지털화되어 가고 있는 시대에서 소외된 시니어들을 위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똑비>는 시니어들의 비서역할을 해주는 서비스이다. 디지털 활용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과 관련된 개인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들어 TV 홈쇼핑 물건 구매, 기차나 맛집 예약 등을 대신 해준다. 실제 똑비를 이용한 시니어들의 만족도가 높아,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서비스를 시작하고 1년여 만에 이용 고객이 1200여 명을 넘어섰다.

 

함동수 대표는 대학에 다닐 때부터 사회적 문제, 특히 고령화되어가는 사회현상에 관심이 많았다. 앞으로 시니어 회원들에게 구체적이고 진심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더 나아가 비즈니스적으로도 성공해 사업을 확장하는 게 목표다.

 

실버케어서비스 기업인 케어닥의 박재병 대표(35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는 우리나라 노인돌봄 문제를 IT 기술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창업을 하게 됐다고 말한다.


2017년 동물판매업으로 출발, 2019년 국내 최초로 모바일 반려동물 등록 서비스를 도입하고 반려동물의 출생 신고를 모바일로 대행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페오펫의  최현일 대표(32세)도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창업가 정신이라고 말한다. 페오펫 서비스를  통해 세상에 선한 영향을 주고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최 대표가 꼽는 회사의 핵심 가치는 <이타심>이다.


◆젊음을 무기로 현장에서 발로 뛰는 MZ 사장들

나이 불문하고 모든 창업자들이 사업 초기에는 발바닥이 닳도록 뛰어다니며 일을 한다. 그러나 사업이 조금씩 확장되기 시작하면 직원들에게 맡겨놓고 관리에 소홀하는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밥상머리 사업을 하는 것이다.

 

MZ세대 창업자들은 다르다. 젊음이 무기인 MZ세대의 가장 큰 강점은 현장성이다. 발로 뛰기 때문에 현장을 잘 알고 이런 현장 지향성이 실질적인 성공을 만들어낸다.

괴짜푸드컴퍼니의 유호상 대표(29)는 외식업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오로지 공부를 통해 외식사업에 뛰어들어 2년 만에 5개가 넘는 브랜드를 개발하고 매장을 80개나 오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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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들은 유튜브를 통해 학습하는 것이 익숙하다. 유호상 대표도 그랬다. 메뉴개발법, 사업 노하우, 배달창업 알고리즘 분석법 등을 유튜브로 공부하고 현장에서는 경험을 통해 배웠다. 가장 경쟁력있는 거래처 개발도 직접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미팅을 해서 찾았다. 하루 3~4시간 정도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오로지 사업만 생각한다. 5년 후 계획까지 벌써 다 세워놨다.

 

유호상 대표가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이렇게 배운 자신의 노하우를 가맹점에 전수해주고 본인처럼 자본이 없는 청년사업가나 서민들이 적은 자본으로 성공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 대표에게 배운 노하우를 기반으로 2천만원 정도로 창업해 단기간에 억대가 넘는 매장 사업을 하게 된 청년 사장들이 많다.  유호상 대표는 MZ세대답게 마케팅도 직접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하고 있다. 


현장을 직접 뛰는 MZ세대들은 조직 운영에서도 강점이 있다. 사장이 실무를 많이 하기 때문에 전체 경영이 현장지향적이다. 무인카페인 <데이롱카페>이동건 사장(35세)는 대기업에 다니면서 부동산 투자를 하다가 현금 흐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무인창업을 했다. 우연히 산책을 하다가 무인카페를 발견하고 투잡에 도전한다. 경제적 안정을 위해 직장 생활을 하면서 투잡을 하는 MZ세대들이 많은데 이동건 대표도 투잡이 본업이 된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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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으로 시작했지만 무인카페를 운영하면서 무인매장이라는 메가트렌드를 발견하고 무인카페 프랜차이즈 사업에 도전하게 된다. 본인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무인매장을 창업했지만 매장을 운영하면서 학습하고 공부하고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구축해 가맹본사 사장이 된 것이다. 

젊은 사장이라 가맹영업부터 상권 입지 조사까지 다양한 현장 실무를 직접 챙긴다. 

이동건 대표는 짧은 기간에 250개 넘는 가맹점을 확장하고, 서울 용산에 사옥도 마련했다. 많은 MZ사장들처럼 이동건 대표의 사업 바탕에도 독서와 공부가 깔려 있다. 한 회사의 젊은 대표로서 자질을 갖추고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수라고 생각한다. 독서를 많이 한 이동건 대표는 올해 초 <이길 수밖에 없는 카페 데이롱>이라는 단행본을 발간하기도 했다. 


최근 MZ세대들은 조기 은퇴가 중요한 목표 중에 하나다. 이동건 대표도 사업에 성공하고 조기은퇴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선한 일을 하고 싶은 게 꿈이다. 


◆교류하며 배우고, 신구 조화를 통해 지혜를 얻다 

청년사장들은 건강과 젊음, 패기가 있지만 인생의 경륜과 경험이 부족하다. 기성세대의 경우 부족함 부분은 현장에서 경험을 통해 배웠지만 요즘 MZ 사장들은 현장에서 배우는 것은 물론이고 독서클럽이나 다양한 교육을 통해 사업자들간에 교류하면서 공부하고 성장하는 것이 새로운 추세다.

 

강소프랜차이즈 기업을 육성하는 KFCEO과정의 경우 4~5년전과 달리 한 기수 교육생 50~60명중 20, 30대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40대 이하 사장이 전체의 70%를 넘어서고 있다. 20, 30명씩 모이는 MZ세대 사장 모임도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각종 독서클럽에도 MZ세대 사장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홍삼가공품을 국내는 물론 국외에 판매하는 <리얼진>의 손소희 대표는 다양한 CEO과정과 독서클럽, 프라이빗한 교류 모임에서 사업자들간의 교류를 통해 부족한 경험을 보완하고 있다.   


아예 회사 조직에 경험을 전수하고 코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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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 브랜드 <백채김치찌개>를 운영하는 청년사장 박병진(37), 양형석(36) 대표가 10년째 브랜드를 지속시킨 비결은 다양한 연령대 조화를 조직에 반영한 것이다. 가맹점을 관리하고 지도하는 수퍼바이저는 현장 경험이 있는 30대, 공장직이나 관리직은 40~50대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대기업 연관 분야 출신인 경영자들을 자문, 고문으로 모시고 도움을 받는다. 이들의 지도를 통해 공장시스템이나 재무시스템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김치 보관법을 개선하기도 했다. 배추파동을 이겨내는 장기저온숙성 김치도 자문단의 도움으로 개발했다.

 

◆MZ 취향 제일 잘 아는 MZ사장들 

현재 우리나라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주 소비층은 MZ세대들이다. 그들은 사진을 찍고 SNS통해 자발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적극 참여한다. 새로운 경험을 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서라면  2~3시간씩 걸리는 먼 거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까다로운 취향으로 개성있고 가치가 있는 매장을 선택한다. 공짜로 제공되는 판촉품이나 굿즈를 거부하고 조금  비싸더라도 자신의 취향이 담긴, 개성있는 제품을  구매하는가 하면 더 실력있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받기 위해 10일, 20일씩 대기를 하면서 본인이 원하는 디자이너를 찾아서 헤어스타일을 맡긴다.  

MZ고객들의 이런 취향을 파악하고 만족시키는 데는 또래 세대인 MZ사장들이 기성세대보다 훨씬 유리하다. 

 

서울 강남 신사동에서 <누베이스>를 운영하는 신이주씨(25세)는 전형적인 MZ세대 대학생이다. SNS를 검색해 맛집을 찾아다니고 취향에 맞는 제품을 찾기위해 온라인을 검색하는 게 일상이다. 그런 그녀는 운동을 시작하면서  건강한 식생활과 로컬푸드에 눈뜨게 되었다. 그 것이 계기가 되어 4학년 1학기에는 휴학을 하고 외식산업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 웰니스 브랜드를 기획하게 됐다. 


<누베이스>는 20대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 본 미래의 농촌과 로컬 기반 신선 건강편의점이다. 해발 500미터 고냉지 사과와 오미자로 유명한 전라북도 장수군의 레드푸드 사업단과 제휴해 로컬 과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고 브랜드 네임부터 디자인, 인테리어, 유니폼,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 하나 하나를 모두 20대 여성의 까다로운 눈으로 선택했다.  소스 치즈 등 식재료 하나도 자신이 바디 프로필을 준비할 때 까다롭게 선정하던 '건강'과 '다이어트' '신선' 테마를  철저하게 반영했다. 유니폼을 고를 때도 미래의 청년농부 모습을 그리며  선택했다. 


왕초보 창업자였지만 친구들과 함께 했던 다양한 해외살이와 맛집투어 경험, MZ여성들의 일상적인 라이프 스타일 취향이 사업기획에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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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베이스는 100% 착즙 클렌즈 쥬스와 건강에 좋은 수퍼보울, 프리미엄 샐러드, MZ여성들이 좋아하는 먹거리를 판매한다. 'Glow up'이라는 슬로건과 헬시 & 뷰티를 테마로 2030 직장 여성들의 마음을 움직인 덕분에 입소문이 나면서  창업한 지 1년도 안돼 글로벌 뷰티 매거진 <얼루어>의 성수 뷰티 페어에 초대받기도 했다. 또 하이브 등 기업 제휴를 통해 K팝 스타를 꿈꾸는 MZ세대를 비롯해 기업 고객에게도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종 모임과 행사 단체 주문도 유치하는 등 매장은 뒷골목에 있지만 서울 가로수길의 대표적인 웰니스 맛집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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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와 창원에서 <골목포차>를 비롯한 포차 5개를 운영하는 30대 하동우 사장도 또래 고객인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주점 기획으로 손대는 주점마다 성공시키고 있다. MZ세대들을 타겟으로 하는 <김해더티>는 테이블 단가가 낮기 때문에 일부러 회전율을 높일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 의자도 불편하고 테이블도 둥글다. 메뉴도 족발, 닭발 등 젊은층이 좋아할만한 것으로 구성했다. 영업시간 역시 젊은층을 고려해서 설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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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사장은 MZ세대가 많이 오는 매장에는 큰 거울을 갖다놓는다. 이들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찍고 그것을 SNS에 업로드 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MZ세대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은 ‘영수증 사진’이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일본에서 영수증 사진기를 들여와 사용하고 있는데, 영수증에 자신의 얼굴이 찍혀 나온다. 한 장에 원가가 28~30원인데 공짜로 제공한다. 음식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기 좋아하는 젊은층들을 위해 플레이팅도 신경 쓴다.

철저하게 MZ 세대 감각과 가치관을 가진 MZ 사장이 2030들의 취향에 맞는 주점을 기획하고 마케팅한 게 하동우 사장이 만드는 주점마다 성공하는 비결 중 하나다.

 

◆이경희의 원포인트

MZ세대들은 기성세대에 비해 창업에 훨씬 개방적이고 우호적이다. 직장 생활보다 창업이 힘들지만, 잘 경영하면 미래가 뻔한 취업에 비해 빠르게 성공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생계형 창업이 대부분이던 기성세대와 달리 MZ사장들은 기회형 창업을 선호하는 만큼 사업 성장 방식도 다르다. 작은 식당을 창업하더라도 매장 한 개에 머물지 않고 푸드테크 기업으로 발전시키거나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성장 또는 브랜드 기획자로서 문화와 외식을 결합하는 기업형 외식업을 꿈꾸는 등 창업의 질이 좋아지고 있다. MZ사장들은 대부분 또래와 함께 일하는 것을 선호하므로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데도 기여한다. 


이경희. 부자비즈 대표 컨설턴트. 저서 <CEO의 탄생><내사업을 한다는 것><이경희 소장의 2020창업트렌드> 외. KFCEO과정, 부산프랜차이즈사관학교 주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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