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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터 박성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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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326 등록일등록일: 200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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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으로 밀어붙여 가죽리폼사업 개척친형이 경영하는 조경회사에서 근무하던 박성호(35)사장은 어느날 매스컴에서 구두세탁소라는 아이템을 보게 된다. 기존에는 구두를 닦고 수선하기만 했는데 이날 방송에 등장한 구두세탁소는 가죽 제품 전반을 다뤄 소위 되겠다’는 느낌이 왔다. 

이전부터 형을 벗어나 독립하고 싶었던 박 사장은 다음날 사표를 내고 구두를 비롯 가죽수선 기술을 배우기 위해 서울로 왔다. 그리고 뜻대로 방송에서 봤던 인맥’ 구두세탁소에 입사했다.구두의 구’자도 모르던 박 사장이 처음으로 구두에 대해서 배울려니 모르는 것이 첩첩산중이었다. 또 구두방에서 조금 더 나아간 형태로, 광고했던 만큼 다양한 가죽 종류를 다루지도 않아 실망도 컸다. 

하지만 서울까지 올라와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었다. 기존 업체가 자신의 기대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자신이 기술을 배운 뒤 직접 창업하면 된다고 마음을 다졌다. 아이템이 좋은 만큼 얼마나 빨리 좋은 질로 가죽리폼사업을 시작하는가가 문제였다. 그래서 그는 독하게 마음을 먹고 3년 동안 회사를 다니며 경험을 쌓았다. 관련업체 사람들과 친분도 다지고 해외의 동향도 지속적으로 파악했다. 

97년 12월 드디어 박 사장은 목동에 자신의 가죽수선 점포를 열었다. 친근한 인상과 정감어린 말투,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로 손님이 줄을 이었다.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3천만원 대의 매출을 유지하면서 박 사장은 성공의 문턱에 다다른 듯 했다. 그런데 예상치도 못한 불운이 따르고 말았다. 98년 여름, 석달동안 비가 줄곧 퍼부으면서 매출이 급격히 떨어진 것이다. 하늘에 구멍이 뚫렸다고 사람들이 말할 정도로 심하게 비가 내렸다. 일평균 매출이 2만원에 못 미칠 정도로 고객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적자가 지속됐다. 

결국 13명의 직원을 둘 정도로 번창했던 점포는 하늘의 재해로 문을 닫고 말았다.자신의 실수나 잘못도 아닌 천재(天災)로 인해 가게가 문을 닫자 그는 근 4개월을 방황했다. 다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지,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야 할지 고민하는 날들이었다.하지만 기껏 쌓아놓은 가죽수선업을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쉬웠다. 젊은 날의 열정을 모두 쏟아부었고 기술력에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박 사장은 다시 재기에 도전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있다는 얘기를 지인에게 듣고 박 사장은 중소기업청으로 달려갔다. 열렬한 사업 설명 끝에 전망성을 인정받아 2천5백만원을 지원받았다. 박 사장은 그 돈을 토대로 방화에서 다시 점포를 열었다. 매출은 괜찮았지만 일정액에서 끌어올리기가 무척 힘들었다. 

고객이 찾아오지 않으면 매출은 늘지 않는데,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또 돈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이동점포다. 그는 매장형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손님이 찾아오지 않으면 자신이 직접 찾아가면 된다고 발상을 전환했던 것이다. 차를 타고 아파트를 찾아다니며 영업을 하자 매출이 오르기 시작했다. 6개월 동안 수익성을 분석하고 박 사장은 또다시 도전정신을 발휘, 프랜차이즈 모집을 시작했다. 이동형을 중심으로 140여개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40여개가 넘으면 2단계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발의 편하고 불편함은 1~2밀리 크기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점에 착안, 박 사장은 기성화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깔창을 개발했다. 이 깔창을 가맹점에 보급하는 것이 2단계 사업.해외 트렌드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는 박 사장은 한국인이 외국인보다 눈썰미가 훨씬 뛰어나다며 장기적으로는 외국 진출까지 꿈꾸고 있다. 

buza.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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