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추천] 칼칼하고 짭쪼름한 그 맛, ‘짜글이맛집 7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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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0 등록일등록일: 2025-01-24본문
짜글이는 충청도의 향토 음식으로 찌개와 두루치기의 중간 형태다. 밥에 비벼먹어도 좋고, 술안주로도 좋다. 칼칼하고 얼큰하고 짭쪼름한 맛의 짜글이 맛집에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
◆짜글이와 달걀말이의 환상조합, ‘복댕이식당’
충북 청주 율량동의 <복댕이식당>. 근처 직장인들과 동네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짜글이 맛집이다.
이곳의 짜글이는 국물이 진하고 고기와 야채가 듬뿍 들어가 있다. 버섯, 호박, 고기, 두부 등이 들어간 짜글이는 국물반 건더기반이다. 생고기는 잡내하나 없고 부드럽다. 포실포실한 감자도 식감이 좋다. 짜글이찌개는 끓여 나온다. 바로 먹을 수 있다. 밥에 찌개를 비벼먹거나 자작하게 남은 찌개에 밥을 볶아 먹어도 맛있다.
짜글이와 짝꿍인 달걀말이도 큼직하게 나온다. 달걀말이 안에 야채와 햄이 송송 들어가 있다.
김치를 직접 만들고, 고기와 쌀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 기본찬도 집밥에서 만든 것과 같이 정성스런 맛이다.
돼지고기 김치짜글이, 돼지고기 고추장 짜글이찌개, 스팸참치 김치 짜글이찌개 모두 1만 원이다.
◆청주하면 짜글이지, ‘백송짜글짜글’
충북 청주 옥산면의 <백송짜글짜글>. 백년가게에 선정된 곳이다.
짜글이는 식탁에서 바글바글 끓여먹는 방식이다. 국물이 걸죽하게 될 때까지 졸여줘야 제 맛이 난다. 국물은 먼저 뜨지 말고 버섯과 야채가 익으면 먹으면 된다. 잘 졸아든 짜글이를 밥에 비며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고기도 국내산 생고기라 부드럽고 잡내가 없다. 고기를 싸먹을 수 있는 상추는 1번만 리필이 가능하다.
짜글짜글/김치짜글짜글 1만3000원
◆부천의 짜글이맛집은 이곳, ‘미쓰 발랑코’
경기도 부천 중동의 <미쓰 발랑코>. 10년 넘게 중동에서 영업을 해오고 있다. 매체에도 많이 소개 된 곳이다.
돼지짜글이김치찌개는 직접 끓여낸 한우사골육수와 12가지 천연 채수로 만든다. 국물이 진하고 풍미가 있다. 반반짜글이는 앞다리와 삼겹살을 반반 넣어 끓여 깊은 국물 맛을 낸다. 짜글이에 들어가는 김치는 너무 시지 않고 적당하다. 고기도 듬뿍 들어가 있다. 밥에 비벼먹기에 좋다.
세트메뉴를 시키면 짜글이와 고등어구이, 달걀찜, 치즈스파게티, 샐러드 등을 모두 먹을 수 있다. 세트메뉴도 모임 성격에 맞게 구분되어 있다. 고등어구이는 저염지법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먹기에 좋다. 고추장불고기는 국산 암퇘지만 사용해 수제 양념장으로 만든다.
돼지짜글이김치찌개 소자 2인 2만 원
◆로컬 맛집, ‘광릉촌 본점’
경기도 용인 풍덕천동의 <광릉촌 본점>. 2008년 개업해 사랑 받아 온 맛집이다.
대표 메뉴인 촌돼지짜글이는 깊고 진한 국물과 쫄깃한 한돈 고기가 조화롭다. 매콤하고 칼칼한 국물을 먹고 있으면 소주 한 잔이 생각난다. 짜글이와 함께 사이드메뉴로 새우튀김을 함께 먹으면 환상조합이다.
이색적인 짜글이도 있다. 돼지갈비짜글이다. 양념숙성돈갈비를 갈비대째로 넣어 얼큰하고 달짝지근하게 만들었다.
촌돼지짜글이 1만4000원, 돼지갈비짜글이 1만6000원, 왕새우튀김 4마리 1만 원
◆서울 강남에서 짜글이를 외치다, ‘1992덮밥&짜글이 강남본점’
서울 강남구 역삼동 <1992덮밥&짜글이 강남본점>. 서울 강남의 유명한 짜글이 맛집이다.
시그니처인 듬뿍짜글이는 충청도 향토음식 짜글이를 전라도식 전통짜글이로 재구성했다. 두부부터 돼지고기, 각종 야채가 실하게 들어간다. 밥에 달걀후라이가 얹어져 나온다. 김가루도 함께 나와 밥에 비벼먹기에 좋다. 된장짜글이는 특제된장과 직화우삼겹으로 우려낸 전라도식 전통된장짜글이이다.
그밖에 덮밥 종류도 다양해서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전통 한옥으로 꾸며진 내부에서 국악을 들으며 먹는 짜글이도 이색적인 즐거움을 준다. 혼밥 할 수 있는 좌석도 있다.
듬뿍짜글이 1만2500원, 된장짜글이 1만3000원
◆마라 고추장 짜글이? ‘짜글이상회 중곡본점’
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짜글이상회 중곡본점>. 이색적인 짜글이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고추장짜글이, 김치고추장짜글이, 된장짜글이, 김치된장짜글이, 부대짜글이, 그리고 마라 고추장짜글이와 카레짜글이, 만두짜글이, 꽁치짜글이가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마라 고추장짜글이, 카레짜글이, 만두짜글이, 꽁치짜글이다. 마라 고추장짜글이는 특제 다데이와 마라가 합쳐져 중독성 있는 맛을 준다. 카레짜글이, 만두짜글이, 꽁치짜글이도 이색적이다. 꽁치짜글이는 비린맛이 없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고추장짜글이 1만1900원, 된장짜글이 1만1900원, 마라고추장짜글이 1만2900원
◆가성비 짜글이 맛집, ‘사나이뚝배기 경희대점’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의 <사나이뚝배기 경희대점>. 다양한 찌개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돼지짜글이, 참치짜글이, 오징어짜글이, 부대짜글이, 우삼겹짜글이 등의 여러 짜글이들이 준비되어 있다. 돼지짜글이는 돼지고기와 여러 채소를 걸쭉한 양념이 졸여낸 짜글이다. 밥에 비벼 먹기 좋다. 참치, 오징어가 들어간 짜글이도 담백한 맛이다. 부대짜글이는 국물이 진하고 걸쭉한 맛이 특징이다.
밥과 반찬, 육수가 무한 리필로 제공된다. 가성비 있는 짜글이 맛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돼지짜글이/참치짜글이 6300원, 오징어짜글이/부대짜글이/우삼겹짜글이 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