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지난해 처음 편의점 수 감소, ‘양적 확장’ 멈추고 구조조정 국면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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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9 등록일등록일: 2026-01-28본문
국내 편의점 업계가 성장 공식에 제동을 걸었다. 매년 증가하던 편의점 점포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하며, 산업 전환의 신호를 분명히 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4대 편의점 점포 수는 5만3266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9% 줄어든 수치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20년 이후 첫 감소다.
편의점 점포 수는 2020년 이후 꾸준히 늘어났으며, 2022년에는 5만 개를 돌파하며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지난해 들어 흐름이 바뀌었다. 연초에는 소폭 증가했지만 3월부터 감소세로 전환됐고, 10~1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3% 이상 줄며 연말로 갈수록 감소 폭이 커졌다.
다만 점포 수 감소가 곧 실적 부진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12월 기준 점포당 매출은 약 5113만 원으로 전년보다 4.4% 증가했다. 점포 수를 늘리는 전략 대신, 수익성과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한 셈이다. 산업부는 자체 브랜드 상품 강화, 체험형 매장 운영 등 ‘점포 내실화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유통업계 전반으로 보면 온·오프라인을 합친 주요 26개 업체 매출은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은 상반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정책 효과와 소비 심리 회복으로 연간 기준 소폭 반등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2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며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 온라인 유통은 대부분 상품군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확실한 대비를 보였다.
이번 통계는 편의점 산업이 더 이상 ‘점포 수 경쟁’이 아닌 ‘질적 경쟁’ 단계로 넘어갔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편의점의 성패는 입지보다 운영력, 상품 기획력, 브랜드 전략에서 갈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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