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버거가 인기다. 수제버거를 선호하는 이유는 가게마다 재료의 구성과 패티를 굽는 방식, 소스의 종류가 달라 색다른 맛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버거 마니아라면 꼭 가봐야 할 수제버거 맛집이 있다. 바로 서래마을의 ‘미국식’.

7호선 내방역 7번 출구에 위치해 있는 미국식(味國食)에 가면 메뉴 선택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다. 버거 하나, 사이드 메뉴 하나 이렇게 단일 메뉴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표 메뉴 ‘Bust Burger’는 천연 발효종으로 만든 빵을 한 번 구워 바삭한 식감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이 빵이 신의 한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빵이 맛있다.

빵 안에 들어 간 재료는 토시살, 치즈, 양파. 이 세가지 재료의 조합이 환상적이다.

큼직하게 썰려 나오는 토시살은 72시간의 숙성 과정을 거쳐 부드러운 식감과 짙은 풍미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함께 나오는 트러플마요를 얹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

사이드메뉴인 ‘tater tot(테이터 탓츠)’는 감자튀김의 일종으로 평범하나 가격대비 양이 많은 편이다.

버거의 가격은 1만2900원, 사이드메뉴 감자튀김의 가격은 3900원.

버거의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양과 퀄리티가 높아 만족스러웠다. 단 먹기가 매우 불편하다는 단점은 감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