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모로코 안 가고 모로코 여행 기분 내기, ‘모로코코카페’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꾸는 요즘이다. 집콕 생활도 지쳐가고 어느 날 미치도록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날이 있다. 그럴 때 음식으로 그 기분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한다. 바로 이태원의 ‘모로코코카페’이다.

녹사평역 2번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모로코 음식전문점. 모로코식 샌드위치로 유명한 ‘카사블랑카’ 사장이 운영하는 곳이다.

모로코 음식점답게 내부 인테리어나 소품들과 식기에서도 모로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사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모두 현지인들이다. 한국어 소통 가능.

양고기타진, 레몬치킨타진, 모로코 오버 라이스(치킨, 양고기, 새우, 야채 중 선택), 당근샐러드 등의 메뉴가 있다. 가격은 7000원에서 13000원대로 가성비가 좋다.

대표 메뉴인 양고기타진은 기름에 토마토 소스와 향신료, 계란과 양고기볼을 넣고 조리한 음식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강렬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함께 나오는 빵을 찍어먹기에도 좋다. 양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치킨 타진을 추천. 레몬 향이 가득한 산뜻하고 고소한 맛의 닭고기 요리다.

모로코 음식은 향이 강해서 망설이는 사람들도 한번 쯤 시도해봐도 좋을 듯하다.

식사 후에 마시는 모로칸 민트티는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데 제격!

실내 좌석이 많지 않으나 테라스에도 자리가 있다. 실내가 답답하다면 테라스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