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부산 닭 특수부위 맛집 ‘무한맛가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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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지만 재방문율이 70%에 달하는 부산 맛집이 있다. 바로 닭 특수부위전문점 ‘무한맛가두리’이다.
올해 부산시에서 선정한 맛집에도 오른 무한맛가두리는 닭 특수부위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곳.
목살, 어깨, 허벅지, 안심 등의 닭 특수부위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무한맛가두리는 올해 부산시에서 선정한 맛집에도 뽑힐 정도로 맛을 인정 받았다.
2020년 2월에 포장마차 형태로 문을 열었던 무한맛가두리는 6개월 후에 닭 특수부위전문점으로 탈바꿈했다. 일본에서 닭 특수부위 요리를 맛있게 먹어본 김영희 사장이 자신만의 비법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맛게 닭 특수부위 요리를 선보였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닭요리지만 ‘닭 요리 특유의 닭비린내나 잡내가 안 난다는 것’이다. 그 비법은 공장에서 오는 닭을 저염처리 할 때 쓰는 소스에 있다.
또한 전골의 국물맛은 무한맛가두리에 오는 손님들이 칭찬하는 부분 중에 하나다. 전골의 맛은 육수가 좌우한다. 멸치, 디포리, 황태를 불에 볶은 뒤 물을 붓고 끓인 후에 재료를 걷어내고 다시마를 넣고 다시 한번 끓인다. 거기에 닭 삶은 물을 섞어서 끓이면 깔끔하고 깊은 육수가 완성된다.
소스 맛도 톡특하다. 매운 소스, 부드러운 소스 등 네 가지인데 맛이 고급스럽다. 다른 가게에는 파채를 주는데 이곳은 부추하고 양파를 섞어서 소스를 뿌려서 준다. 소스 덕분에 맛이 살아난다.
맛깔스럽게 선보이는 밑반찬도 무한맛가두리의 장점 중 하나다. 양배추와 오이 샐러드, 깻잎짱아찌, 무말랭이 짱아찌, 무 깍두기, 무 생채 등이 나오는데 반찬만 구매하고 싶어하는 손님들이 있을 정도로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감칠맛 나는 맛의 비결은, 예를들면 음식에 생강을 넣는 대신 생강청을 넣는 방식으로 맛을 낸다. MSG 대신 천연재료를 사용한다.
무한맛가두리의 메뉴는 구이류가 6가지, 전골류가 4가지, 스페셜 세트메뉴 4가지 있다.
구이는 소금구이가 9900원, 간장양념이 1만900원, 고추장양념이 1만1900원이다. 전골류는 닭야채전골, 닭매콤볶음탕, 뚝배기비빔국수가 있으며 가격은 소자가 2만5000원, 대자가 3만원이다.
가장 잘 나가는 것은 스페셜 세트메뉴다. 닭구이 3인분과 전골류가 세트로 나온다. 가격은 2인이 4만5천원, 3인 이상이 5만5천원이다.
구이가 다른데는 180그램에 1만900인데 이곳은 9900원이다. 가성비 있지만 푸짐하고 고급스런 요리로 무한맛가두리에 오는 손님들은 대접받고 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무한맛가두리가 항상 일정한 맛을 내는 것은 정확한 재료 비율, 정확한 레시피로 요리를 하기 때문이다. 감으로 요리 하지 않는다.
이곳 사장과 직원들의 타고난 붙임성도 단골을 붙잡는데 한 몫한다. 손님들은 푸짐한 서비스 때문에 오기도 하지만, 기분을 좋게하는 말 한마디에 위로를 받고 가기도 한다. 코로나로 지친 손님들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는 이런 친절한 서비스도 음식맛 못지 않은 무한맛가두리만의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