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소꼬리구이 먹어봤어? 부산 서면 ‘굽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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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있는 소고기집은 많지만, 가성비에 고기 퀄리티까지 갖춘 식당은 많지 않다. 부산 서면의 소고기맛집 <굽굽>은 가성비와 맛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곳이다.
◆소꼬리구이를 맛볼 수 있는 고기집
테이블 6개 정도의 작은 고기집이지만 <굽굽>에서는 다른데서 흔히 맛볼 수 없는 ‘꽃꼬리구이’를 먹을 수 있다. 꽃꼬리는 소꼬리를 말한다.
꽃꼬리를 주문하면 간장 양념이 뿌려져 나온다. 개인 집게를 하나씩 주는데 가운데 뼈를 집게로 잡고 뜯어먹으면 된다. 고기가 얇아 타지 않게 구워먹는 게 포인트. 꽃꼬리구이의 맛은 쫄깃하기도 하고 야들야들한 맛도 있다. 꽃꼬리는 100g에 1만1900원.
그밖에 쫀득쫀득한 ‘소갈비살’이 100g에 8900원, 특제소스로 양념한 ‘특제양념소갈비살’이 100g에 9900원, ‘명품 안창살’이 100g에 1만4900원, 육즙이 가득한 ‘네모 부채살’이 100g에 9900원이다. 양념 LA갈비도 120g에 1만900원에 맛볼 수 있다. 고기 첫 주문은 3인분부터 해야 한다. 고기는 조금씩 올려서 살짝 구워먹는 게 맛있다.
◆소고기무국이 맛있는 고기집?
<굽굽>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소고기무국’이다. 기본으로 나오는 국이지만 2000원을 내고 추가로 주문해 먹는 사람들이 많다. 고기가 듬뿍 들어가 감칠맛과 깊은 맛이 일품이다.
고기 이외에도 맛과 퀄리티 있는 사이드메뉴도 맛볼 수 있다. 양도 푸짐하고 맛도 있는 ‘소불고기볶음밥’, ‘신세계밥’, 깔끔하고 시원한 맛의 ‘김치말이국수’, ‘비빔국수’, 보들보들한 ‘달걀찜’, ‘라면’ 등이 있다. 가격은 4000원~8000원대. 잔와인도 판매한다.
◆웨이팅을 감수하고 기꺼이 먹을 수 있는 곳
가게가 작고 테이블수가 많지 않아 금방 손님이 차서 피크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필수다. 영업시간은 오후 3시부터 밤 23시까지이다.
아쉬운 점은 주차장이 별도로 없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성비와 가심비를 만족시키는 소고기 맛집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