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서울역 분위기 좋은 와인바, ‘청파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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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국내로 해외로 여행을 가고 있다. 그러나 일 때문에, 자금 사정 때문에, 혹은 여러 이유로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여행을 가지 못한다면 분위기 좋은 근사한 식당에서 잠깐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맛있는 음식과 와인에 좋은 음악까지 덤으로 들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서울역 와인바 <청파비노>이다.
◆샹들리에와 은은한 조명으로 고급스러움을 주는 실내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청파비노>. 매장에 들어서면 어두운 실내를 비춰주는 커다란 샹들리에가 눈에 들어온다. 그 밖에도 곳곳에 위치한 조명들이 포근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갖게 한다.
와인바 답게 와인병과 잔, 와인악세사리 등으로 인테리어를 꾸민 것이 인상적이다. 한쪽 벽면에 빔프로젝트로 틀어놓은 흑백영화도 매장의 고급스런 분위기를 배가 시킨다.
바 좌석도 있어서 혼자서 혹은 단 둘이 술을 즐기기에도 좋다. 매장 안쪽에는 공연을 할 수 있는 작은 무대가 꾸며진 룸이 있다.
◆화덕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와인
<청파비노>의 대표 메뉴는 화덕피자이다.
‘페퍼로니 화덕피자’, ‘무화과 고르곤졸라 화덕피자’가 인기 메뉴다. ‘무화과 고르곤졸라 화덕피자’는 먹물도우, 고르곤졸라 치즈, 무화과가 조합된 화덕으로 갓 구워낸 피자다. 페퍼로니 화덕피자의 가격은 2만5000원, 무화과 고르곤졸라 화덕피자는 2만2900원이다.
파스타 메뉴도 있다. 신선한 생바지락 국물이 일품인 ‘봉골레 파스타’, 크림과 토마토 소스의 적절한 조합의 ‘로제파스타’, 크림파스타‘ 등이다. 가격은 1만 원대 중후반.
‘수제함박 스테이크’, ‘리코타 치즈 샐러드’, ‘부라타 치즈 샐러드’도 잘 나간다.
◆오케스트라 연주자인 쌍둥이 형제가 운영...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
<청파비노>는 와인에 빠질 수 없는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의 주인장은 오케스트라 연주자인 쌍둥이 형제다. 음악가답게 매장에는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무대가 있는 룸이 마련되어 있다. 여러 악기와 마이크 등의 음악 장비가 있어서 손님들이 직접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고 공연을 하기도 한다. 가끔씩 주인장들이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룸은 대관도 가능하다. 20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다. 음악 공연 외에 워크샵 등이 열리기도 한다.
<청파비노>는 월요일부터 토욜일, 17시 30분부터 24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