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서울역 근처 디저트카페, 파이 맛집 ‘포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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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서울역. 차 시간에 맞춰 잠시 머물 공간을 찾아봐도 너무 사람이 많거나 공간이 협소해 마땅치 않을 때가 많다. 이럴 때 가면 좋을 적당한 신상카페가 있다. 서울역 건너편에 있는 디저트 카페 <포컬포인트>이다.
일단 이곳은 공간이 넓다. 1층부터 3층까지 공간분리도 잘 되어 있고, 각 층마다 통창으로 되어 있어 개방감이 좋다. 날씨가 좋은 날에 이용하면 좋을 테라스와 루프탑도 있다.
인테리어의 포인트가 되는 브랜드 컬러는 블루다. 시원함과 세련된 느낌을 준다.
1층의 바 자리에는 콘센트가 있어 휴대폰을 충전하거나 노트북을 사용하기에 적당하다. 서울역 인근 카페라는 특색에 맞게 캐리어 보관함도 있어 주인장의 센스가 돋보인다.
1.5층에는 창가 자리와 테이블석,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다. 2층에도 테이블석과 테라스가 있다.
3층을 지나 올라가면 루프탑의 확 트인 전경이 펼쳐진다. 서울역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맑고 시원한 날에 이용하면 좋을 듯 하다.
<포컬포인트>의 대표 메뉴는 파이다. 식사대용과 디저트용으로 나뉘어 있다.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파이 맛집답게 파이 종류가 정말 많다. ‘서울 불고기 파이’는 직접 만든 소불고기 양념으로 서울식 파불고기에 대파와 고소한 피자 치즈를 듬뿍 넣은 파이이다.
‘충주사과 파이’는 신선한 사과를 수제소스에 조린 후 프랑스산 버터와 풍미 가득 향긋한 시나몬을 더했다.
‘레드 포크 파이’는 토마토, 구운고추를 넣어 매콤달콤한 치폴레소스를 숙성한 제육양념으로 돼지고기를 볶아 채운 파이이다.
‘콤비네이션 피자 파이’는 푹 끓인 라구피자소스에 페퍼로니, 피망, 콘옥수수 등 신선한 재료들에 모짜렐라치즈를 얹었다.
‘뭄바이 치킨 커리 파이’는 향긋하고 매콤한 커리 소스와 신선한 닭고기와 야채로 만든 파이다. 그밖에도 다양한 파이 종류가 있다. 파이 가격은 6500~8500원.
파이 이외에 크루아상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오늘의 수프, 샌드위치, 샐러드류도 판매한다.
커피는 원두를 3가지 중에 고를 수 있다. 산미가 적고 무게감 있는 원두와 산미와 단맛이 나는 원두, 디카페인 중에 선택하면 된다.
기본 아메리카노 이외에 라떼 종류가 많다. ‘연유라떼’, ‘베트남 다낭의 코코넛을 넣어 만든 달콤한 맛의 ‘코코라떼’, 연유베이스에 에스프레소와 부드럽고 고소한 캘리포니아 산 피스타치오 크림을 넣어 만든 크림라떼인 ‘캘리포니아 크림라떼’, 노르망디 이즈니 버터와 블론드 샷이 어우러져 고소하고 부드러운 크림라떼인 ‘노르망디 크림라떼’ 등이 있다.
서울역 인근이라는 카페의 특성상, 매일매일 다양한 사람들이 머물다가 가는 곳이지만 수제로 만든 메뉴 하나하나에 주인장의 정성이 들어간 것이 느껴진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서로의 시선이 교차하는 지점을 뜻하는 ‘포컬포인트’처럼 다양한 사람들의 시선이 한데 모이는 장소가 되고자 하는 바람이 응축된 카페로 보인다.
이곳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8시에서 밤 22시30분까지이다. 라스트오더는 22시이다. 서울역 15번 출구에서 97m거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