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엄마가 해준 집밥이 먹고 싶을 때, ‘계목’

코로나19로 식당 가는 것이 편치 않아 배달음식을 주로 이용하는 요즘이다. 사회적거리두기도 완화되고 엄마가 해준 정갈하고 깔끔한 집밥이 그립다면 이곳을 가보자. 연남동에 위치한 식당 ‘계목’이다.

홍대입구역 3번출구로 나와 도보로 1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계목은 닭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외부에서 느껴지는 모던하고 깔끔한 인상. 실내에 들어서도 똑같이 느껴진다. 참 정갈하다.

메뉴는 간단하다. 우선 점심특선으로 나오는 계목반상과 냉이 닭 볶음탕 반상이 있다. 가격은 각각 만원. 여기에 2인용인 계목한상과 3~4인용인 계목큰상이 있다. 가격은 각각 2만8천원과 4만5천원이다. 동절기에만 있는 시즌 메뉴인 미역닭죽도 있다. 가격은 만원.

음식을 시키면 우선 소스들이 나오고, 그 다음으로 기본 상차림이 세팅된다. 밑반찬과 젓갈, 닭곰탕이 나온다. 반찬은 그때그때 바뀐다. 밥이 맛있다. 고슬고슬하고 향이 좋다.

주 메뉴인 닭 목살과 야채구이. 270도 철판에서 구운 닭 목살과 토마토, 호박, 당근등의 6가지 야채를 볶아 만들었다. 식감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다. 소스와도 잘 어울린다.

닭볶음탕은 냉이가 들어가 향긋하다. 된장과 고추장, 고춧가루의 기본 베이스에 계목만의 육수와 양념이 들어가는 감칠맛 나는 매콤함이 특징.

동절기 점심 시즌 메뉴인 미역닭죽은 참기름을 볶아낸 닭과 미역, 계목만의 닭 육수로 깊은 맛을 낸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정갈하고 깔끔하다. 음식에서 정성이 느껴진다. 집밥이 그리울 때 따듯한 음식이 먹고 싶을 때 한 끼 식사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