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비건들 취향저격! 이태원 비건맛집, ‘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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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비건 식당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비건 음식하면 많이 없을거라 생각하면 오산. 요즘은 맛과 건강 모두를 만족시키는 비건 식당들도 많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이태원의 비건맛집 ‘플랜트’이다.
이태원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거리에 위치한 플랜트는 이미 비건들 사이에서는 핫플인 된지 오래다. 버터, 계란, 우유, 유제품 등 동물성 제품은 일절 쓰지 않는다.
내부는 가게 이름처럼 초록색 싱그러운 식물들이 곳곳에 놓여있어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식물들 사이에 놓인 아기가지한 소품들도 우리집 거실에 앉아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플랜트의 가장 유명한 메뉴는 바로 ‘후무스 샐러드’다.
후무스는 병아리콩, 타히니, 올리브기름, 레몬 즙, 소금, 마늘 등을 섞어 으깬 소스이며, 레바논이나 이집트 등 중동의 향토음식이다. 중동에서는 ‘후무스가 없는 식탁은 이야기가 없는 아라비안나이트와 같다’는 격언이 있다고 한다.
빵 위에 후무스와 샐러드를 올려 한입 먹으면 그 식감과 맛의 조화에 미간이 절로 찌푸려 질 것이다. 가격은 1만4500원.
후무스 샐러드 외에도 햄버거, 파스타, 케이크 등 다양한 메뉴를 접해볼 수 있다. 햄버거 중에 머쉬룸버거는 플랜트가 자랑하는 버거 중 하나다. 버섯이 푸짐하고 알차게 들어갔다. 야채 패티와 크림버섯토핑이 잘 어우러져 있다. 가격은 1만4500원.
모든 재료를 아낌없이 쓴 높은 퀄리티의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때문에 재방문율이 높은 곳이다.
간혹 이국적인 향 때문에 입맛에 안 맞고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도 있다.
비건은 물론 비건이 아닌 사람들도 기분전환겸 건강하게 한 끼를 먹고 싶을 때 가보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