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페어링이 좋은 식당을 찾는다면? ‘오네뜨장’
본문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좋은 음식과 와인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늘 소개할 곳은 페어링이 좋은 ‘오네뜨장’이다.
청담동에 위치한 오네뜨장은 동남아와 프렌치 스타일이 결합된 레스토랑이다. 오네뜨장은 ‘정직한 신사’라는 의미를 지녔다.
내부는 작은 편이지만 한쪽 벽면을 불투명한 거울로 해놔서 넓어보인다.
테이스팅 메뉴와 단품메뉴 두 가지를 제공한다. 테이스팅 메뉴는 3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가격은 150000원.
와인은 단품도 판매하지만 소믈리에의 페어링을 추천한다. 코스요리와 함께 나오는 다양한 와인은 음식의 맛을 더욱 풍미있게 해준다. 페어링 가격은 140000원이다.
코스 요리를 시키자 가장 먼저 장어반미에 들어갈 장어를 먼저 보여줬다.
페어링의 첫 시작은 샴페인 ‘Duval-Leroy’
라임 프로마쥬 캐비아는 새콤하고 짭쪼름한 맛. 위에 얹어진 신맛나는 젤리와 밑에 깔린 부드러운 식감의 상큼한 빵과 캐비어의 짭쪼름함이 잘 어우러진다.
써머롤은 레몬그라스, 돼지고기, 새우로 만든 어묵을 라이스페이퍼로 감싼 요리.
푸아그라 몽블랑
브리오슈
식전주로 마신다는 sidre tendre. 사과로 만든 와인이라고 한다.
파파야 누들. 동남아 느낌이 물씬
Rodenbach Alexander, Flanders Red-Brown Beer, 2017
맥주인데 가벼운 와인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장어 반미. 처음에 나왔던 장어와 야채, 향신료가 들어간 장어버거다. 위에 로덴바흐 맥주와 먹으니 맛이 조화로웠다.
금태 똠양. 새우, 관자, 토마토, 버섯 등을 갈아 만든 똠양 무스를 금태 안에 넣고 둥글게 만 후 찐 음식.
바닷가재 코스 레터스. 양배추의 짠맛과 랍스터의 단맛과 살짝 그을린듯한 쓴맛이 조화로웠다.
La Rioja Alta S.A., Vina Ardanza Reserva, Rioja Alta, 2012. 마지막 메인메뉴를 먹기 위한 레드와인. 부드러운 느낌의 와인.
램새들. 양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부드러운 맛이 인상적이었다.
Alois Kracher, Trockenbeerenauslese, Burgenland. 디저트 전에 나온 와인. 단향이 낫다
리치 소르베. 지금까지 먹은 식사를 잘 마무리해주는 디저트였다.
차와 마카롱으로 마무리.
오네뜨장은 가끔 나만을 위한 작은 사치를 하고 싶을 때 어울리는 곳이다. 톡특한 음식 메뉴와 좋은 페어링으로 파인다이닝을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