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스쿨, 창업자 열띤 호응으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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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자비즈 댓글 0건 조회 5,382회 작성일 19-09-08 17:42본문
지난 8월 24일 서울 신사동 창업카페 ‘CEO의탄생’에서 2019년 프랜차이즈 창업스쿨이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관, 부자비즈가 운영하는 이 교육에서는 연수익이 4억원대에 달하는 스타가맹점주의 성공담과 비쥬얼 시대의 마케팅 전략, 가맹본부 선정 방법, 최신 자영업자들이 알아야 할 디지털 마케팅 동향 등이 소개됐다. 이번 교육에는 40여명의 예비 창업자가 참가해 4시간 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강의를 들었다.
◆월급 100만원대 여사원, 10년만에 연수익 4억원대 사장으로
사례 발표자로 나선 ‘33떡볶이’ 본점 장아연 사장은 월급 100만원대를 받던 직장인에서 10년만에 스타 가맹점 사장이 된 비결을 알려줬다. 자기 자본이 없어서 얼마안되는 대출금으로 사업을 시작했던 장 사장은 맛에 대한 자신감 하나로 도전했다고 고백했다.
창업 초기 손님이 없어서 사람들이 많은 곳을 찾아다니며 시식 행사를 했는데 급한 마음에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했던 판촉활동이 사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매출은 하루 아침에 오른 게 아니고 서서히 올랐다고 말하는 장 사장은 분식은 가장 중요한 게 맛이라고 강조한다. 정직하고 좋은 재료로 만드는 꼬마김밥은 장사장이 성공할 수 있었던 무기 중 하나이다.
장사장의 또다른 전략은 새벽 영업이다. 분식점 중에 새벽에 문을 여는 곳은 별로 없다. 하지만 장사장은 피크 타임을 잘 파악해서 적절하게 운영 시간을 조절했다.
현재 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추석이 지난 2019년 9월 말경에 서울 대치동에 또하나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으로 현재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중이다. 잠실점의 경우 5평 매장에서 월 4천만~5천만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이 매장은 동업이다.
다점포를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직원관리이다. 대기업만 스카웃을 하는게 아니다. 현재 장사장을 돕고 있는 인재들은 장 사장이 다른 매장에서 스카웃한 직원들도 있다. K직원의 경우 대형 음식점에 갔다가 진정성을 담아서 서빙하는 모습을 보고 스카웃 했는데 지금은 장사장의 오른 팔 역할을 한다. 아르바이트를 하러 왔다가 장사장의 왼팔이 된 젊은 직원도 있다. 전체 매장의 서류 관리는 물론 최근에는 가맹본사의 교육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 식품벤처기업 만나서 가맹본부 이사로 겸직, 지금은 가맹점주의 멘토로
강원도의 벤처 기업을 만나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이사로 재직하게 된 사연도 밝혔다. 해당 기업은 한때 편의점 떡볶이를 발칵 뒤짚어둔 떡볶이 비법 소스를 가진 식품 벤처기업이며 오래전 장 사장이 직장생활을 했던 회사이기도 하다. 해당 회사와 제휴해서 프랜차이즈를 만들고 현재는 개인 점포를 운영하면서 가맹본사의 이사로 가맹점주들을 코칭하고 있다.
맛에 대한 고집이 남다른 장사장은 조금만 맛이 이상해도 재료를 다 버릴 정도로 고집이 세다. 가맹점 방문 지도시 불결한 매장은 팔 걷어붙이고 같이 정리 정돈을 해야 직정이 풀리는 성격이기도 하다. 때문에 33떡볶이의 많은 가맹점주들이 장 사장을 신뢰하고 있다.
◆비쥬얼 시대에는 인스타그래머블한 마케팅을
비쥬얼 시대의 마케팅 전략을 강의 한 부자비즈 이경희 소장은 SNS시대에는 인스타그래머블한 마케팅이 중요하다면서 시각적인 기억과 그래픽의 결합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스토어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결합하고 강력하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강의했다. 지금은 음식점들도 백화점이나 패션점포처럼 비쥬얼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음식점이 할 수 있는 비쥬얼 마케팅기법들을 소개했다.
아울러 글과 이미지가 결합되면 브랜드의 특성을 더욱 강력하게 부각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다양한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짤’ 마케팅과 동영상 신경쓰고, 텍스트로 이미지 가치 높이기
아울러 글로벌한 성공을 거둔 ‘짤’마케팅과 동영상 마케팅 사례를 소개하고 인스타그래머블한 마케팅으로 유명한 글로벌 레스토랑의 사례, 숨은 맛집들의 시각적 연출 사례 등도 소개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이 외에도 정보공개서를 통해 가맹본사를 분석하는 방법과 예비 창업자들이 꼭 알아야 할 최신 디지털 마케팅 비법도 공개됐다.
강의가 끝난 후 예비 창업자들은 ‘교육 내용이 너무 좋았다’고 말하며 다음 기회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2019년 프랜차이즈 교육’은 2019년 12월까지 계속 진행될 계획이다. 전종배 부자비즈 프랜차이즈센터장은 서울은 물론이고 대구, 부산 등지에서도 예비 창업자는 물론 가맹본부 임직원들을 위한 교육까지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객원연구원 -신이주